크래프톤, 상장 앞두고 돌연 '영화 제작'?..'몸값 올리기' 총력

강산 기자 2021. 6. 2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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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이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강화한다고 홍보했습니다. 

'펍지 유니버스' 기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등을 아우르는 종합 캠페인이라고 크래프톤은 설명했습니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세계관인 '펍지 유니버스'를 기반으로 제작된 9분 가량의 짧은 단편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음달 상장을 앞둔 크래프톤은 이달 중순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 자사 기업 가치를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미국 디즈니에 비교했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평가 시가총액은 35조736억원으로 산정됐습니다. 월트디즈니는 매출의 63.5%가 미디어엔터테인먼트에서 나오지만, 크래프톤은 모바일 게임에 매출 80%를 의존하고 있습니다. 

"엔터 사업을 강화한다"는 크래프톤의 홍보가 '상장 전 몸값 띄우기'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상장을 앞둔 크래프톤에서는 최근 연이은 악재가 터졌습니다. 중국 '화평정영'이 사실상 '배틀그라운드'의 우회판호라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사업 신뢰도 하락은 물론, 중국 리스크 우려가 나오는 부분입니다.

또 최근 크래프톤 직원 일부는 상사 두 명에게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해 사내 인사팀에 고충을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봉 2천만원 인상 등 파격적인 복지를 외친 크래프톤의 사내 문화가 드러난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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