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미쓰비시 자동차, 독일서 300억원대 벌금 납부

이용성 기자 2021. 6. 2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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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사법당국이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에 약 330억원 규모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요미우리신문과 닛케이아시아 등 일본 주요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이들 매체의 보도를 종합하면 미쓰비시는 유럽용 디젤 자동차 엔진과 관련 배기가스 검사 대응에 과실을 인정하고 2500만 유로(약 337억 원)의 벌금을 냈다.

독일 검찰 당국은 지난해 1월부터, 2012년 등록된 미쓰비시의 디젤 자동차가 배기가스 시험 때에만 유해물질 배출을 줄이는 부정 장치 탑재 의혹을 조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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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사법당국이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에 약 330억원 규모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요미우리신문과 닛케이아시아 등 일본 주요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미쓰비시 자동차 로고.

이들 매체의 보도를 종합하면 미쓰비시는 유럽용 디젤 자동차 엔진과 관련 배기가스 검사 대응에 과실을 인정하고 2500만 유로(약 337억 원)의 벌금을 냈다. 하지만 벌금 납부가 2020회계연도(2020년 4월~2021년 3월) 실적에 미칠 영향은 경미할 것으로 닛케이는 전망했다.

독일 검찰 당국은 지난해 1월부터, 2012년 등록된 미쓰비시의 디젤 자동차가 배기가스 시험 때에만 유해물질 배출을 줄이는 부정 장치 탑재 의혹을 조사해왔다.

미쓰비시는 문제가 된 차종은 인증 시 검사 기준을 충족했으며, 자체 조사에서도 부정 장치 사용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독일 폴크스바겐(VW) 배기가스 부정 사건을 계기로 검사 내용이 엄격해지면서 운수당국과 대응을 협의하던 도중, 검찰 당국으로부터 “개선이 불충분하다”고 지적 받아 지난 3월 하순 벌금 명령을 받았다. 해당 자동차종은 이미 생산을 종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쓰비시는 독일 사법당국으로부터 의도적인 부정이 없었던 점은 인정 받았지만 과실을 인정해 벌급을 납부했다. 미쓰비시는 “매연 저감 기능을 높이는 등의 자체적인 개선 작업을 통해 진지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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