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조와 조던 운동화의 추억..'스페이스 잼:새로운 시대'의 세대공감

▲ 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7월 개봉하는 ‘스페이스 잼: 새로운 시대’가 어른 세대에게는 이전 영화에서 보았던 추억을 전하는 한편 새로운 세대에게는 신선함을 전하는 절묘한 조화를 예고한다.

‘스페이스 잼: 새로운 시대’는 1996년, 당대 최고의 스포츠 스타 마이클 조던이 출연해 전 세계 2억 3000만 달러가 넘는 수익을 거뒀고 현재까지도 농구 영화 역대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스페이스 잼’의 후속작이다.

‘스페이스 잼’은 그 시대에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당시 대중문화에 큰 반향을 일으킨, 그야말로 1990년대 추억을 상징하는 시대의 문화아이콘이었다, 특히 따조와 조던 운동화 등은 최고 인기를 모았다.

국내에서는 마이클 조던의 사진을 담은 따조가 등장해 따조 열풍을 일으켰다. 따조는 원형의 플라스틱 딱지에 각종 그림이 그려져 있고 접거나 여러 개를 합쳐 다양한 모형을 만들 수 있는 장난감으로 96년, ‘스페이스 잼’의 개봉에 맞춰 ‘치토스’, ‘엑서스’, ‘채스터쿵’, ‘고래밥’ 등 따조를 얻기 위해 이들 과자를 살 정도로 선풍적인 유행을 불러왔다.

특히 마이클 조던의 인물 사진 및 농구하는 모습을 담고 있는 모션따조, 매직따조, 팔각따조 등 형태에 따라 세 종류에 모션따조의 경우 보는 각도를 달리하면 조던이 드리블 해 덩크슛을 하는 모습이 연속동작으로 당시 수집열기까지 몰아쳤다.

또한 영화에서 조던은 플레이용 슈즈로 스페이스 잼을 신고 나왔는데 영화와 관련된 ‘조던8 벅스버니’, ‘조던7 헤어’, ‘조던11 스페이스 잼’ 상품들은 전 세계적으로 운동화 마니아들 사이에서 여전히 인기다. 루니 툰과 조던의 콜라보레이션은 20년 넘게 이어오고 있다.

25년 만에 우주적 스케일로 돌아온 ‘스페이스 잼: 새로운 시대’는 킹 제임스가 아들을 찾기 위해 루니 툰 캐릭터들과 드림팀을 결성, 디지털 세계에서 열리는 농구 경기에서 참가해 군 스쿼드와 시합을 펼치는 메타버스 블록버스터이다.

21세기 농구 황제 르브론 제임스와 벅스 버니, 롤라 버니 등 루니 툰 캐릭터의 이색적인 조합으로 새로운 시대, 새로운 공간에서 펼쳐지는 완전 신나는 게임의 시작을 알리며 기대감을 더한다.

특히 이번 영화는 농구 테마의 ‘레디 플레이어 원’이라 불리며 세계적인 트렌드로 떠오른 3차원 가상세계인 메타버스(metaverse)를 배경으로 해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실제로 영화는 상상하는 모든 것이 가능한 공간, 현실 속 움직임을 그대로 반영한 혼합현실 콘텐츠, 기존의 모든 룰을 깬 스코어 획득, 보너스 점수, 실제 코딩을 자유자재로 하며 게임을 만들 수 있는 Z세대가 열광하는 모든 것을 반영해 기발함을 더했다.

르브론 제임스를 비롯해 돈 치들과 소네쿠아 마틴 그린, Z세대 최고의 스타 젠데이아 등 올스타전을 방불케 하는 최고의 스타 배우들이 출연해 맹활약을 펼친다. 여기에 NBA와 WNBA 스타들이 카메오로 깜짝 등장한다. 벅스 버니, 롤라 버니와 요세미티 샘, 대피 덕, 실베스터, 트위티, 포키, 태즈 등 루니 툰 캐릭터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또한 조커, 마스크, 킹콩, 볼드모트, 페니와이즈, 매드 맥스 워보이 등 워너브러더스의 애니메이션과 영화 캐릭터들이 총출동한다. 말콤 D. 리 감독이 연출을 맡고, ‘블랙 팬서’의 감독 라이언 쿠글러가 제작을 맡았다. 7월 개봉 예정.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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