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단독주택 210억 매물로 나왔다..상속세 마련 관측

이종혁,유준호 2021. 6. 25. 16:2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시가보다 60억원 더 비싸
11조 상속세 재원 마련 관측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이 소유했던 서울 이태원동 단독주택이 매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매도자 희망 가격은 210억원이다. 일각에서는 이 회장 유족들이 자택 매각대금을 상속세에 보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101-34 및 135-35 대지와 주택이 매물로 나왔다. 이 물건은 1069㎡ 대지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인 A·B동으로 이뤄져 있다. A동은 건축면적 215㎡에 연면적 488㎡이며, B동은 건축면적 150㎡·연면적 327㎡다. 이 회장은 2010년 10월 이 건물을 매입했다. 지난해 10월 이 회장이 별세하면서 소유권은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에게 넘어갔다. 지분은 3대2대2대2 비율로 나눴다.

매도 희망가 210억원은 3.3㎡당 6500만원으로 전해졌다. 올해 공시가격(154억6000만원)보다 60억원 가까이 높다. 부동산 정보업체 밸류맵에 따르면 이 지역 단독주택 실거래 가격은 3.3㎡당 5900만~6200만원이다.

세무업계에서는 유족들이 매각대금을 상속세에 보탤 것으로 본다.

삼성 측 관계자는 "이 회장 자택 매각 건은 유족들의 개인사로 관련 내용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종혁 기자 / 유준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