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건희 이태원 단독주택 210억에 매물로..상속세 납부 목적?

2021. 6. 2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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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보유했던 서울 이태원동 단독주택이 매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12조원대 상속세를 납부하기 위해 주택 매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101-34 및 135-35번지 대지와 주택이 매물로 나왔다.

부동산 업계는 4월 말 삼성 일가가 신고한 12조원이 넘는 상속세 납부를 위해 주택 매각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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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당 6500만원 수준
공시가보다 60억원 높게 매도가 책정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보유했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 [카카오맵 로드뷰 캡처]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보유했던 서울 이태원동 단독주택이 매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12조원대 상속세를 납부하기 위해 주택 매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101-34 및 135-35번지 대지와 주택이 매물로 나왔다.

이 주택은 1069㎡ 대지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2개동으로 이뤄져 있다. A동은 건축면적 215㎡, 연면적 488㎡이며 B동은 건축면적 150㎡에 연면적은 327㎡다.

매도 희망 가격은 210억원으로 전해졌다. 3.3㎡당 6500만원 수준이다. 해당 주택의 올해 공시가격은 154억6000만원으로 매도가는 공시가보다 60억원 높게 책정됐다.

토지·건물 빅데이터 플랫폼 밸류맵에 따르면 이태원동 일대 단독주택의 실거래가는 올해 기준 3.3㎡당 5900만~6200만원 수준이다.

고 이건희 회장은 2010년 10월 이 주택을 매입했다. 지난해 10월 이 회장이 별세하면서 소유권은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에게 넘어갔다. 지분은 법정 상속비율대로 홍 전 관장이 9분의 3을, 세 남매가 각각 9분의 2를 나눴다고 전해졌다.

부동산 업계는 4월 말 삼성 일가가 신고한 12조원이 넘는 상속세 납부를 위해 주택 매각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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