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등교 앞두고 집단감염..노옥희 울산교육감 학부모 서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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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이 다음주 전면등교를 앞두고 중학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학부모 불안감 진화를 위해 서한문을 발송했다.
노 교육감은 25일 '우리 아이들의 교육 회복을 시작합니다'란 제목의 서한문을 통해 "어렵게 다시 모든 학교의 교문을 연다. 15개월만이다"라고 운을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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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교육감, "어렵게 학교 문 열여..교육 회복 시작해야"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이 다음주 전면등교를 앞두고 중학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학부모 불안감 진화를 위해 서한문을 발송했다.
노 교육감은 25일 '우리 아이들의 교육 회복을 시작합니다'란 제목의 서한문을 통해 "어렵게 다시 모든 학교의 교문을 연다. 15개월만이다"라고 운을 띄웠다.
그는 "학교가 문을 닫고 원격수업과 대면수업을 병행하는 사이에 우리 아이들은 기초학력 부진과 학력 격차 심화, 심리·정서적 불안감 증대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학부모님들도 장기간 돌봄과 가정 내 생활지도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교는 학습의 공간이기도 하지만 친구, 선생님과 관계 맺기를 통해 사회성을 키우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우리 아이들의 사회성 발달 지연은 공동체의 미래에 엄청난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노옥희 교육감은 "전국적인 2학기 전면등교에 앞서, 우리 교육청이 이를 앞당긴 이유는 아이들에게 오늘 하루는 되돌릴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기 때문이다"며 "세종, 대구 등 우리보다 앞서 전면 등교하는 교육청의 사례를 참조하여, 나타날 수 있는 각종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공동체 구성원의 의견 수렴과정에서 드러난 우려를 충분히 알고 있고 또한 공감하고 있다"며 "그러나 우려와 걱정 맞은편에 학교의 책무와 기대도 있음을 헤아려 주시기 바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지난 1년 반 동안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얼마나 어렵고 힘들게 코로나19에 맞서 싸워왔는지 잘 알고 있다"며 "진심을 담아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리며 더 적극적인 방역으로 학교 내 감염을 최소화하고,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반드시 보장돼야 할 ‘교육받을 권리’를 지키는데 함께 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울산에서는 무룡중학교에서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지난 22일 확진자인 2738번으로 시작된 무룡중 관련 직간접 확진자는 학생 16명을 포함 29명으로 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rgeousk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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