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최재형·홍준표 '등판'.. 막 오른 야권 대권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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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이어 최재형 감사원장,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등 야권 주자들의 대권 행보가 임박했다.
야권 대선후보가 되기 위한 잠룡들의 경쟁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최 원장의 측근은 뉴스1과 통화에서 "다음 주 발표는 (감사원장) 사퇴를 이야기할 것"이라며 "(대권 도전이) 그 다음 수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원장의 경우 직전까지 정치적 중립성이 중요한 감사원장을 지냈기 때문에 제1야당으로 곧장 입당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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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이어 최재형 감사원장,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등 야권 주자들의 대권 행보가 임박했다. 야권 대선후보가 되기 위한 잠룡들의 경쟁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8월 경선 시작을 못박으며 당 밖 주자들의 입당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25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 원장은 대선출마 결심을 굳히고 수일 내로 감사원장 자리에서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최 원장의 측근은 뉴스1과 통화에서 "다음 주 발표는 (감사원장) 사퇴를 이야기할 것"이라며 "(대권 도전이) 그 다음 수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원장은 주말 중 부친인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을 만나 대선 출마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빠르면 오는 28일 사퇴 의사를 밝힐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출마를 선언할 예정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보다 빠르거나 겹칠 수 있다.
전날 윤 전 총장이 대선출마 선언을 시사한 직후 최 원장의 사퇴 임박 소식이 알려지면서 윤 전 총장을 의식한 행보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비슷한 시점에 존재감을 부각하면서 양자 경쟁구도를 부각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것이다. 사퇴와 동시에 정치 참여 의사를 표명하기보다 추후 밝히는 방식을 택할 가능성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지지율 1위' 윤 전 총장은 29일 대선출마뿐 아니라 각종 현안들에 대한 입장도 밝힐 예정이다. 대권 의지를 강조하는 동시에 X파일 논란, 미숙한 언론 대응, 캠프 인선 문제 등 부정적인 이슈를 돌파하려는 의도다. 그동안 모호한 태도로 일관한 것과 달리 자신의 최대 강점인 '돌직구' 캐릭터 복원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다.
앞서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의 'X파일'을 평가절하하면서도 "윤 전 총장이 당내 인사가 아니라 당 차원에서 대응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에게 정치권의 네거티브 공세에 대한 당의 조력을 받으려면 입당하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다만 정시 버스론에 근거한 이 대표의 입당 압박 전략은 당 지도부에서도 입장이 갈리고 있다.
윤 전 총장과 최 원장 모두 당분간 국민의힘에 입당하지 않고 일정한 거리를 둘 것으로 점쳐진다. 윤 전 총장은 앞선 입당 시점 논란을 겪으며 대선출마를 먼저 선언하는 방안을 택했다. 최 원장의 경우 직전까지 정치적 중립성이 중요한 감사원장을 지냈기 때문에 제1야당으로 곧장 입당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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