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 감독의 승부욕, "대전하나 상대로 체력전? 충분히 해볼 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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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 시티즌을 상대로 중요한 승부를 앞두고 있는 설기현 경남 FC 감독이 세트 피스에 관련한 약점을 보완해야 한다며 선수들에게 강조했다.
설 감독은 "세트 피스에서 쉽게 골을 가져가면 좋을 텐데 아쉽다. 그래야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 반대로 세트 피스에서는 실점해서 결과를 빼앗기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준비가 잘 안 되어 있는 부족함을 느낀다"라며 이번 대전하나전을 비롯해 향후 경기에서는 반드시 이 문제를 보완해 승부에 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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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함안)
대전하나 시티즌을 상대로 중요한 승부를 앞두고 있는 설기현 경남 FC 감독이 세트 피스에 관련한 약점을 보완해야 한다며 선수들에게 강조했다. 또한, 무더위 속에서 치러질 경기에서 대전하나를 상대로 체력전에서 밀리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설 감독이 이끄는 경남은 26일 오후 4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예정된 하나원큐 K리그2 2021 18라운드에서 대전하나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지난 4월 11일 6라운드에서 벌어진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던 경남은 그때와는 확 달라진 근성 어린 경기력을 앞세워 대전하나를 상대할 이번 홈 경기에서는 확연히 다른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설 감독은 함안 클럽하우스에서 <베스트 일레븐>과 만난 자리에서 "중요한 경기다. 바로 윗 순위 팀과 경기이기 때문에 더 중요하다. 홈에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경남이 이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세트 피스 공격 전략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 경남은 이번 시즌 21골을 성공시켰는데, 이중 세트 피스를 활용한 득점은 단 한 골에 불과하다. 설 감독도 이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설 감독은 "세트 피스에서 쉽게 골을 가져가면 좋을 텐데 아쉽다. 그래야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 반대로 세트 피스에서는 실점해서 결과를 빼앗기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준비가 잘 안 되어 있는 부족함을 느낀다"라며 이번 대전하나전을 비롯해 향후 경기에서는 반드시 이 문제를 보완해 승부에 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전하나는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경기를 지배하는 팀으로 유명하다. 더욱이 한창 날씨가 무더위지는 상황에서 치러지는 낮 경기이기에 이 체력이 경기의 변수가 될 가능성도 있다. 설 감독도 "우리 팀 연령은 낮지 않다. 그래서 부담이 있다"라며 체력전에 대한 부담이 있음을 털어놓았다.
하지만 오래도록 해법을 준비했다고도 했다. 설 감독은 "이 점을 고려해 겨울 이적 시장에서 더블 스쿼드를 마련해놓았다. 90분을 충분히 소화해낼 수 있는 체력을 관리하는 것만큼이나, 리그 일정을 치르면서 누적되는 피로에 대한 관리도 중요하다. 그간 선수들을 다양하게 기용하면서 체력 안배를 시켰던 이유다. 선수들에게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줌과 동시에 준비된 선수들을 내보내는 로테이션으로 체력 부담을 넘어서려 한다"라고 말했다.
대전하나가 체력전에 능한 팀이라는 점도 인정했다. 하지만 날카로운 지적도 있었다. 설 감독은 "대전하나는 분명히 많이 뛰는 팀"이라면서도, "하지만 시즌 초에 봤었던 많이 뛰는 모습은 다소 떨어져 있더라.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승부욕을 불태웠다.
설 감독은 "상대가 누구든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축구를 최대한 잘 살리는 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선수들과 소통해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낼 수 있는 축구를 통해 향후 순위 도약을 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 첫 관문이 이번 대전하나전임을 설 감독은 잘 알고 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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