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는 엄마다', 발리의 위대한 침묵 '녜피(Nyepi)' 세계최초로 담아

2021. 6. 2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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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가 창사 10주년을 맞아 발리의 전통 의식 ‘녜피(Nyepi)’를 담은 프라임 다큐 <지구는 엄마다> 1부를 26일 밤 9시 50분 첫 방송한다.

'녜피'는 힌두교 사카(Saka) 달력의 새해 첫날을 가리킨다. 인도네시아 발리인들은 이날 하루 동안 모든 행동을 멈추고 침묵의 하루를 보낸다. 불을 켜지 않고 금식을 하며 응급실을 제외한 공항, 은행 등 모든 주요 기관들도 문을 닫는다. 대신 주민들은 지구를 위한 감사 기도로 24시간을 채운다. 생명을 낳고 인류를 살아가게 하는 엄마 지구를 하루라도 쉬게 하기 위함이다.

모든 것이 멈추는 의식의 특성상, 오랜 기간 베일에 싸여있던 ‘녜피’를 김해영 감독이 총 4년에 걸쳐 다큐멘터리로 담았다. 30여 명의 현지 주민과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발리인들의 철학과 발리 힌두 전통을 생생하게 기록했다. 채널A는 <지구는 엄마다>를 통해 코로나 팬데믹을 겪고 있는 현대사회에 지구의 의미와 공존에 대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지구는 엄마다>는 총 2부작(1부 <녜피>, 2부 <이부쿠>)으로 나뉘어 방송된다. 26일 밤 첫 방송되는 첫 번째 이야기 <녜피>는 전통 의식 ‘녜피 데이’가 시작되기 전 주민들의 위대한 여정을 그린다. 발리인들은 사카 달력의 섣달 그믐날부터 다음날인 ‘녜피’가 오기까지 ‘나쁜 것을 버린다’는 뜻의 바다에서 행하는 집단 제례 ‘멜라스띠’와 ‘가장 나쁜 귀신 행렬’이라는 뜻의 의식 ‘오고오고’ 등을 치르며 ‘녜피’를 기다린다.

채널A 10주년 프라임 다큐 <지구는 엄마다>의 1부 <녜피>는 6월 26일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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