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자 늘었지만 돈 빌린 사람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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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부업자 수는 늘었지만 대출잔액과 이용자 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2020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대부업 대출잔액은 14조5000억원으로 전년 말(15조9000억원)보다 약 8.8%(1조4000억원) 줄었다.
대형 대부업자(자산 100억원 이상) 기준 연체율은 8.3%로 지난해 6월 말(8.6%) 대비 0.3%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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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난해 대부업자 수는 늘었지만 대출잔액과 이용자 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2020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대부업 대출잔액은 14조5000억원으로 전년 말(15조9000억원)보다 약 8.8%(1조4000억원) 줄었다. 대부업 이용자 수는 지난해 말 138만9000명으로 전년 말(177만7000명)보다 21.8%(38만8000명) 줄었다. 1인당 대부업 대출액은 1047만원이었다.
금감원은 일본계 대부업자가 신규 대출을 중단하고, P2P연계 대부업자의 폐업, 저축은행 인수 대부업자의 영업 축소 등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산와·조이 및 저축은행 인수계열 이용자 수는 지난해 6월 말 50만4000명에서 지난해 말 39만2000명으로 11만2000명 줄었다.
기존 대부업체 이용자 중 일부는 정책 서민금융상품을 이용하거나 대부업 계열 저축은행 등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책 서민금융상품 공급액은 2019년 8조원에서 지난해 8조6000억원으로 늘었다.
등록 대부업자 수는 8501곳으로 전년 말보다 147곳 늘었다. 업태별로 보면 대부 및 중개겸업이 61개 늘었고, 대부중개업은 33개 늘었다. 대부업은 19개 늘었고, P2P연계대부업은 67개 줄었다. 형태별로 개인은 54개 증가했고 법인은 8개 감소했다.
지난해 말 기준 대부업 평균 대출금리는 16.3%로 전년 말(17.9%)에 견줘 1.6%p 줄었다. 법정 최고금리 인하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금감원은 추정했다. 대부업 연체율은 대형 대부업자(자산 100억원 이상) 기준으로 8.3%였다. 이는 2019년 9.3%보다 낮아진 것이다.
대형 대부업자(자산 100억원 이상) 기준 연체율은 8.3%로 지난해 6월 말(8.6%) 대비 0.3%p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고금리 인하(7월7일부터 24%→20%)와 대형 대부업자의 영업축소·중단 등이 저신용자 신용공급에 미치는 영향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금융소비자보호법의 조기 안착을 지원하며, 불법채권추심 등 대부이용자 권익침해 행위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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