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금명간 사의 표명.."결심 굳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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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의 잠재적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최재형 감사원장이 빠르면 다음 주 초 사임 의사를 밝힐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야권 관계자는 이날 CBS와의 전화통화에서 "최 원장이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만간 본인의 의지와 관련해 얘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 원장 본인이 감사원장으로 재임 중인데 대선 관련 논란에 휩싸이는 게 부적절하다고 보고 있다"며 "대선이나 입당 같은 문제는 아직 언급할 때가 아니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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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관계자는 이날 CBS와의 전화통화에서 "최 원장이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만간 본인의 의지와 관련해 얘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최 원장은 사임을 하면서 대권 도전을 선언하거나 국민의힘 입당 여부를 언급할 가능성은 낮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최 원장 본인이 감사원장으로 재임 중인데 대선 관련 논란에 휩싸이는 게 부적절하다고 보고 있다"며 "대선이나 입당 같은 문제는 아직 언급할 때가 아니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2018년 1월 감사원 수장이 된 최 원장은 헌법이 규정한 임기 4년 중 반년 가량 앞둔 상태다. 대선 도전을 한다고 할 선언할 경우, 곧바로 그의 정치적 비전을 궁금해하는 국민들의 물음에 답할 준비도 충분하지 않다. 최 원장과 직접적으로 가까운 인사들이 원내에 있지도 않은 만큼, 당장 지원 여력도 마땅치 않다.
오는 29일 윤 전 총장이 대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인 가운데 최 원장도 야권의 정권교체 열망을 받아 안고 주자로 나설지 여부가 주목된다. 그의 가장 큰 걸림돌은 역시 정치적 독립이 중추인 감사원장을 사임한 뒤 정치 행보를 한다는 점이다. 이 부분을 어떻게 설명해 내느냐가 그의 대선 도전과 맞물린 가장 큰 이슈다. 또 윤 전 총장의 가장 큰 자산을 '정권의 피해자'로서 문재인 정부에 맞선 이미지라고 했을 때, 최 원장은 소신을 보여줬을지언정 피해자까지 간 경험은 없다. 윤 전 총장의 지지율에 이를 정도의 정치적 경험을 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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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윤지나 기자] jina13@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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