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외교 "中과 군사충돌에 대비해야"..中 "독립은 전쟁"

강민경 기자 2021. 6. 2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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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외교 수장인 우자오셰 대만 외교부장이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군사 충돌에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발언했다.

우 부장은 24일(현지시간) 방영된 CNN방송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가 무력 사용을 포기하지 않는다고 하고, 대만 주변에서 군사 훈련을 할 때 우리는 이를 실제라고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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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자오셰 중국 외교부장. ©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대만의 외교 수장인 우자오셰 대만 외교부장이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군사 충돌에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발언했다.

우 부장은 24일(현지시간) 방영된 CNN방송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가 무력 사용을 포기하지 않는다고 하고, 대만 주변에서 군사 훈련을 할 때 우리는 이를 실제라고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런 일을 운에 맡길 수 없다. 대비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부장의 이런 메시지는 지난 15일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중국의 전투기와 폭격기 등을 포함한 군용기 28대가 진입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나왔다.

그는 지난 5월 중국 당국이 자신을 '강경 분리주의자'라고 비난한 것과 관련해 "영광"이라며 "권위주의는 진실을 견딜 수 없다. 그들이 내 평생동안 날 쫓겠다고 해도 나는 정말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에 중국은 즉각 반발했다.

런궈창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의 완전한 통일은 역사적인 필연"이라며 "대만 독립은 막다른 길이며 전쟁을 의미한다"고 경고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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