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캠프 "지도부 결정 수용..정권재창출 위해 전력투구"

與, 지도부 회의 끝 대선 후보 예정대로 '9월 초' 선출키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제34주기 이한열 추모식에 참석해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있다. 2021.6.9/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이준성 기자 = 정세균 캠프는 25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대통령선거 경선 일정 연기하지 않고 현행 '대선 180일 전 후보 선출' 규정에 따르기로 한 것에 대해 "지도부의 결정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정세균 캠프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집단면역 이후, 역동적 국민참여가 보장된 경선실시가 최선이라 생각하지만 지도부의 결정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권 재창출을 위해 전력투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당 대선경선기획단의 보고를 받은 후 당헌에 따라 '대선 180일 전'인 9월 초에 대선후보를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송영길 대표는 회의를 마친 후 "내년 대선에서 민주당이 신임받도록 어떤 방법이 적절한지 충정 어린 진지한 논의가 있었다"며 "여러 가지 이견이 있었지만 우리 지도부가 하나로 가야 한다는 합의 하에 이견이 있는 최고위원께서도 양해해주시고 같이 힘을 하나로 모아서 이렇게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권당은 이 어려운 시기에 국민들의 삶을 책임지고 당내 경선을 질서 있게 함으로써 새로운 주자를 선출하는 데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js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