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주민 공청회 개최

정창오 2021. 6. 25. 14: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시는 10년 단위로 수립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노선에 대해 타당성을 재검토하고 그 결과를 도시철도망에 반영하기 위한 주민공청회를 25일 개최했다.

윤정희 대구시 교통국장은 "지역 형평성 및 균형발전을 감안해 종합적으로 검토했음을 이해하고, 이번 도시철도망 구축에 반영되지 못한 노선은 향후 경제성이 확보될 시 반영할 수 있도록 검토할 계획이니 많은 협조와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뉴시스]25일 오전 대구시청 별관 회의실에서 10년 단위로 수립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노선에 대해 타당성을 재검토하고 그 결과를 도시철도망에 반영하기 위한 주민공청회가 열리고 있다(사진=대구시 제공) 2021.06.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는 10년 단위로 수립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노선에 대해 타당성을 재검토하고 그 결과를 도시철도망에 반영하기 위한 주민공청회를 25일 개최했다.

이날 오전 10시 시청별관 회의실에서 진행된 공청회는 교수 및 전문가를 초빙해 검토내용을 발표하고 토론 및 의견을 듣는 자리로 코로나19 확산방지 및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유튜브) 생중계로 진행했다.

검토 대상노선은 2018년 7월에 고시된 엑스코선, 3호선 혁신도시 연장선, 순환선으로 총 51.2㎞에 대한 타당성 재검토를 시행했다.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및 노선별 도시철도 기본계획 수립지침’에 따라 경제성(B/C) 0.7 이상 또는 종합평가(AHP) 0.5 이상을 충족해야 도시철도망에 반영이 가능하므로 이 기준에 충족하는 노선을 이번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안)에 반영한 것이다.

또한 대구시는 2018년 7월부터 시행해 온 ‘신교통시스템 도입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의 결과도 이번 주민공청회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용역은 대구시 전역을 대상으로 노면전차(트램) 도입이 가능한 총 26개 노선을 대상으로 검토한 결과 기존 순환선 중 서측에 노면전차를 시범 도입하기로 했다.

순환선은 1991년부터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왔으나 도시철도 1~3호선이 개통된 이후로도 경제성을 확보하지 못했다.

이번 신교통시스템 도입검토로 기존 순환선에 서대구역 지선을 포함한 순환형 4개 노선으로 분할, 단계별 시행으로 실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변경(안)을 마련했다.

올해 말 서대구역 개통과 2023년 말 대구권 광역철도 개통, 서대구 역세권 개발, 2027년 신청사 이전 및 도시철도 1~3호선 환승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경제성이 확보되는 순환선 서측을 노면전차 우선 도입노선으로 선정했다.

서대구역(KTX)~평리네거리~두류역(2호선)~안지랑역(1호선)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연장 6.7㎞, 사업비 1689억원이며 경제성(B/C)은 1.03으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조건인 0.7 이상을 충족하고 있다.

KDI 예비타당성조사 지침이 도로, 철도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보니, 실질적으로 트램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는 데 많은 장애요인이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구시는 지난해 12월 경기 성남시 등 11개 시·도와 함께 편리하고 친환경적인 미래교통수단인 트램의 조속한 도입을 위해, 트램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구체적인 교통시설 투자평가 지침 마련,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지침 개정 및 도로교통법 개정을 중앙정부에 건의했다.

트램은 정시성, 친환경성, 쾌적성 등 많은 장점이 있으나 현재 국내 건설 사례는 없으며 대전 등 14개 시·도에서 노면전차 도입을 검토 중이다.

노면전차인 트램은 많은 장점과 사업비가 적게 소요되는 등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유리하지만 기존 도로(2차로)를 활용해 건설되므로 차량 정체로 승용차 이용자의 불편이 예상된다.

따러서 승용차에서 대중교통으로의 전환에 따른 불편을 감수하겠다는 시민의식의 대전환이 있어야만 가능한 사업으로 시민 및 사회단체의 적극적인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

공청회 이후 일정으로는 내달 7월 시의회 의견 청취 후 국토부에 본협의를 보내면 국토부는 관계 전문기관 및 중앙 관련 부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대구시와 최종 협의와 국가교통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2022년 중에는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변경 승인될 예정이다.

윤정희 대구시 교통국장은 “지역 형평성 및 균형발전을 감안해 종합적으로 검토했음을 이해하고, 이번 도시철도망 구축에 반영되지 못한 노선은 향후 경제성이 확보될 시 반영할 수 있도록 검토할 계획이니 많은 협조와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c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