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볼리비아에 2 대 0 승리..코파 아메리카 8강 진출

파라과이도 칠레에 2 대 0 승리..8강 합류

특유의 골 세리머니를 하는 우루과이 에딘손 카바니. 연합뉴스

승리 가뭄에 시달리던 우루과이가 2021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에서 첫 승리와 함께 대회 8강에 진출했다.

우루과이는 25일(한국 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열린 2021 코파 아메리카 A조 3차전에서 볼리비아와 경기에서 2 대 0으로 승리했다.

전반 상대 자책골과 후반 에딘손 카바니의 골을 앞세운 우루과이(승점4)는 1승 1무 1패로 A조 4위를 확보해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대회 3연패에 그친 볼리비아는 조 최하위로 8강 진출이 좌절됐다.
.
우루과이는 전반 상대 자책골로 흐름을 가져왔다. 우루과이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가 올린 크로스가 볼리비아 수비의 발에 맞은 뒤 골키퍼 카를로스 람페에 맞고 골문 안으로 흘러갔다.

기세를 잡은 우루과이는 후반 34분 왼쪽 측면에서 파쿤도 토레스가 찔러준 페스를 페널티 지역 중앙으로 돌진하던 카바니가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하며 2 대 0을 만들었다.

이어 열린 A조 파라과이와 칠레의 경기는 파라과이의 2 대 0 승리로 끝났다.

파라과이(승점6)는 2승 1패로 조 2위가 됐고 선두 아르헨티나(승점7)를 바짝 쫓았다.

칠레(승점5)는 1승 2무 1패로 3위가 됐다.

파라과이는 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브라이안 사무디오의 헤더로 앞서갔다. 이어 후반 13분 미구엘 알미론의 페널티킥으로 한 점을 더해 승부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A조는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칠레, 우루과이가 8강에 진출했다.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BS노컷뉴스 박기묵 기자] ace0912@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