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초기창업패키지 사업 수혜기업]큐어라이프

임중권 2021. 6. 25. 14: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자신문은 한국산업기술대학교와 함께 '2020 초기창업패키지 사업 수혜기업'을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했다.< p>

오랜 기획으로 철저하게 준비된 빗자루 쓰리잘비를 시장에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사업화를 시도했다.

핸디잘비의 경우 '2020년 우수디자인 선정사업(GD)'에서 우수한 디자인을 인정받아 특허청장 상을 수상했다.

산업기술대학교 초기창업패키지를 통해 제품을 개발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자신문은 한국산업기술대학교와 함께 '2020 초기창업패키지 사업 수혜기업'을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했다.>

양혜정 대표는 소비자 중심 경영을 통해 고용창출과 함께 국부창출에 나선다는 목표다.

▲사업을 시작하게 된 배경은.

20년 간 제조업체를 운영하시던 아버지를 보고 자란 터라 제조업에 뛰어들기로 결심했다.

사업방향 또는 아이템을 고민하던 중 하숙생 시절 방 청소가 힘들어 구상했었던 청소도구 '쓰리잘비'가 떠올랐다. 구상 시점에서 약 6년이 흐른 뒤였지만 방에 굴러다니는 잔 먼지나 머리카락을 치우기 위해 매번 청소기를 써야 하는 것은 여전히 불편해 보였다. 돌돌이 테이프의 리필은 많은 사람들의 고민거리였다. 다양한 청소를 간편하게 수행할 수 있으면서, 동시에 액상 오염물까지 한번에 청소할 수 있는 빗자루는 여전히 충분한 시장성을 갖고 있었다.

구상단계였던 쓰리잘비를 보다 구체화하고 제조를 실현시키기 위해 1년 반 이상을 기획에 집중했다. 마침 제조사의 목소리를 직접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는 최적의 플랫폼을 만나 시장성과 매력도를 확인할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오랜 기획으로 철저하게 준비된 빗자루 쓰리잘비를 시장에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사업화를 시도했다.

▲현재 보유한 기술역량과 성과를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쓰리잘비는 방과 거실 청소 뿐 아니라 욕실 청소, 반려동물 털 청소에도 유용하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론칭 약 1년 반 만에 190만 여개가 판매됐다. 제품의 국내 특허, 상표, 디자인 및 다양한 해외 국가에 PCT 국제출원과 마드리드 상표출원을 진행하며 권리를 확보했다.

특허 기술을 인정받아 한국기업데이터에서 진행하는 '기술역량 우수기업' T4 등급을 인증 받았다. 제품 4종은 한국디자인진흥원,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글로벌생활명품'에 선정됐다. 핸디잘비의 경우 '2020년 우수디자인 선정사업(GD)'에서 우수한 디자인을 인정받아 특허청장 상을 수상했다.

고용인원은 창업년도인 2018년도 이후 4배가 증가했다. 수출액은 2019년 대비 2020년 8배 이상 증가했다. 앞으로도 수출액을 증대시키고 고용인원을 증대하고자 노력할 계획이다.

▲사업을 영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있다면.

빗자루, 스크래퍼, 와이퍼 등 세 가지 이상의 청소도구의 효용성을 하나로 만들자! 까지는 결론이 나왔지만 막상 이런 성능을 구현해내기가 쉽지 않았다. 일단 통고무라는 자체가 사용하기에 너무 마찰력이 과해 조금만 과하게 접촉하면 소음이 발생하고, 사용 중 끊기는 느낌이 들며 오염물이 쓸리지 않고 오히려 바닥에 붙어버리기도 했다. 이런 단점을 해소할 수 있는 재질과 디자인을 찾는데 어려움이 컸다. 노력 끝에 잘 쓸리면서도 소음이 발생하지 않는 재질과 디자인을 찾았다. 사용 중 깨지지 않도록 프레임 디자인 및 재질을 선정하는 데에도 고민이 깊었던 것 같다.

▲산기대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서 가장 도움이 됐던 부분은.

산업기술대학교 초기창업패키지를 통해 제품을 개발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지식재산권의 이해, 회계관리, 오픈마켓 판매 교육 등 기업운영에 필요한 전반적인 지식에 대한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창업지원단의 상담과 멘토링을 통해 개발방향에 대해 객관적이고 진중한 평가와 상담을 들을 수 있어서 큰 힘이 됐다.

▲향후 사업계획은.

회사의 슬로건은 '우리는 어렵게 만들고, 소비자는 사용하기 쉽게 만든다'이다. 고객의 일상에 도움을 주는 제품을 계속해서 만들어나가고 싶다. 고객들이 원하는 기능은 무엇인지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품질경쟁력을 앞세워 지금보다 더 많은 국가에 수출하고 싶다. 좋은 제품으로 국위 선양을 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