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pick> "손으로 가린다고 역사가 숨겨지나.."
[EBS 글로벌 뉴스]
쉽게 접하기 힘든 교육소식 골라서 전해드리는 글로벌 픽 시간입니다.
오늘은 길금희 기자와 함께합니다.
황대훈 기자
"손으로 가린다고 역사가 숨겨지나…"
무슨 이야긴가요?
길금희 기자
얼마전 미국에서 이민자들의 역사 교육을 제한하는 정책들이 나와 교육계가 또 한번 떠들썩 했던거 기억하시죠?
황대훈 기자
네, 플로리다주를 중심으로 미국 10개 주들이 이런 비판적 인종이론 수업을 금지하기로 하지 않았습니까
길금희 기자
사회의 구조적인 인종차별을 탐구하는 것.
비판적 인종이론이라고 하는데요.
이렇게 미국이 역사상 소수 인종과 민족의 목소리를 배제하고, 이민자의 자녀들이 자신의 역사에 대해 배울 기회를 제한하면서 미국 사회에서 이런 비판적 인종이론 금지령에 반기를 드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플로리다 주 프린스턴 대학의 재학중인 우마 미논이 그 시작을 알렸는데요.
플로리다주 공립학교 학생이자 작가인 우마 미논은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 주지사가 결정한 ‘비판적 인종이론 제한 정책’을 직접 비판했습니다.
실제, 플로리다 주지사는 비판적 인종 이론이 수치스럽고 숨기고 싶은 역사를 들춰낸다고 해 자국민 학생들이 나라와 서로를 미워하게 된다는 이유로 제한을 한 교육책이기도 하죠.
하지만, 우마 미논은 오히려 이 금지령이 교육에서의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고 교육 다양성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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