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네이버, 코스피 3300 '일등공신'..결정적 순간엔 三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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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지난 4월20일 3200선 고지에 올라선 이후 2개월만에 3300선 고지를 밟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2개월 간 코스피 지수를 끌어올린 '주역'은 다름아닌 카카오와 네이버(신규 상장 종목 제외)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다소 부진했지만 '결정적 순간'에 상승하며 코스피를 3300선으로 밀어올리는데 일조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월20일 코스피가 사상 처음 3200p를 기록한 후 3300p까지 오르는데 가장 큰 기여를 한 종목은 카카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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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000시대 주역 동학개미, 이번에도 18조원 순매수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지난 4월20일 3200선 고지에 올라선 이후 2개월만에 3300선 고지를 밟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2개월 간 코스피 지수를 끌어올린 '주역'은 다름아닌 카카오와 네이버(신규 상장 종목 제외)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다소 부진했지만 '결정적 순간'에 상승하며 코스피를 3300선으로 밀어올리는데 일조했다.
코스피 3000시대 개막의 1등공신이었던 동학개미는 이번 상승에서도 '대장'노릇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3200선을 밟은 이후 코스피를 순매도 했지만 개인투자자들은 18조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홀로 이끌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월20일 코스피가 사상 처음 3200p를 기록한 후 3300p까지 오르는데 가장 큰 기여를 한 종목은 카카오였다.
카카오는 해당기간 시가총액이 16조6617억원, 31.4% 증가하며 유가증권 시장 전체 종목 중 증가 규모로 1위를 차지했다. 이 기간에 카카오는 시총 순위는 9위에서 3위로 껑충 뛰었다.
뒤를 이어 네이버 4조6815억원(7.3% 증가), 두산중공업 4조5417억원(77.3% 증가), 하이브 3조5673억원(41.4% 증가), 현대차 2조8845억원(5.9% 증가) 순으로 코스피 상승 주역 반열에 들었다.
코스피가 3200 박스권을 뚫고 3300 고지에 올라설 수 있도록 '결정적 순간'에 한방을 발휘한 것은 역시 '대장주' 삼성전자 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중 0.37% 상승한 8만1500원을 기록하면서 코스피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전날인 24일도 코스피는 3286.10으로 마감하며 사상최고치를 찍었는데, 삼성전자가 이날 1.37% 오르며 8만1000원 선을 회복한 것이 주효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 시가총액 비중은 이날 기준 21%에 달한다.
다만 삼성전자는 코스피가 2개월여간 3200선 '박스권'에 갇힌 원인이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4월20일 이후 이날까지 시가총액이 16조1184억원, 3.2% 감소했다. 카카오와 네이버 등 성장주가 힘을 낼 때 삼성전자는 주춤하면서 코스피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시가총액 2위 SK하이닉스의 경우도 같은 기간 시가총액이 9조1000억원(9% 감소) 줄면서 코스피 발목을 붙잡았다. 이밖에 ΔLG화학 4조3767억원(6.9% 감소) Δ㈜LG 2조4723억원(13% 감소) Δ셀트리온 2조986억원(5.2% 감소)이 각각 줄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이번에도 '동학개미'가 코스피 3300 시대를 홀로 이끌었다.
개인투자자들은 코스피가 3200에서 3300으로 상승하는 동안 18조2404억원을 투자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를 순매수한 투자주체는 개인이 유일했다.
외국인은 같은기간 13조1093억원 어치를 팔아치웠고 기관도 4조607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 중에선 연기금이 1조972억원을 팔아치운 반면 금융투자기관이 4811조를 순매수한 것이 눈에 띈다.
시가총액 감소가 컸던 5개 종목은 특히 '개인투자자'들이 집중 매수했던 종목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1분기 기준 소액주주가 300만명을 넘어섰고 나머지 종목들도 개인투자자 비중이 올 들어 급증한 종목들이다.
즉 개인투자자들은 코스피에 새로운 자금을 공급함과 동시에 시총 상위종목의 하락을 방어하고 전체 지수를 3300선까지 끌어올리는 '대장' 역할을 수행한 셈이다.
다만 이같은 이유로 인해 코스피가 3300선이라는 전인미답의 경지에 올랐어도 개인투자자들의 수익률은 한자릿수에 그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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