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예은, 박지현이 우리 롤모델", 강동희 장학금 수상한 숙명여중 김하은, 황윤서

김지용 2021. 6. 2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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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나이키 이태원 BB타운점에선 '이태원 타운과 함께하는 강동희 농구 장학회'의 열 번째 장학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11회째를 맞이한 강동희 농구 장학회의 열한 번째 장학금 수상자로 선정된 김하은과 황윤서는 지난 4월 열린 제58회 춘계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에서 숙명여중의 우승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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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황윤서, 오른쪽-김하은
[점프볼=서울/김지용 기자] “장학금을 받게 될 줄 몰랐다. 앞으로 더 열심히 연습하라는 뜻으로 알고 농구에 더 매진하겠다.

25일 나이키 이태원 BB타운점에선 ‘이태원 타운과 함께하는 강동희 농구 장학회’의 열 번째 장학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번 장학금은 숙명여중 김하은(3학년), 황윤서(2학년)에게 전달됐다.

2020년 8월부터 농구 전문 매장 나이키 이태원 BB타운점과 함께 한국 농구 유망주들을 돕기 위한 선행을 시작한 강동희 전 감독은 매달 한국 농구 유망주를 선정해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11회째를 맞이한 강동희 농구 장학회의 열한 번째 장학금 수상자로 선정된 김하은과 황윤서는 지난 4월 열린 제58회 춘계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에서 숙명여중의 우승을 견인했다. 특히, 선배 김하은은 여중부 지도자들의 의견을 취합해 뽑은 춘계대회에서 가장 돋보였던 활약을 선보인 여중부 BEST 5안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여자농구 국가대표 출신인 손경원 씨의 딸이기도 한 김하은은 “강동희 농구 장학금을 받게 될 줄 몰랐는데 이렇게 받게 돼서 어안이 벙벙하다. 감사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연습하라는 뜻으로 알고 농구에 더 매진하겠다”고 장학금 수상 소감을 전했다.

선배 옆에서 부끄럼 많은 표정으로 인터뷰에 임한 후배 황윤서 역시 “감사하다. 기사를 통해 다른 선수들이 받는 걸 보고 있었는데 나에게도 기회가 와서 감사할 따름이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농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숙명여중 1년 선, 후배 사이인 두 선수는 이번 장학금 수상뿐 아니라 평소 코트 안팎에서 절친한 사이라고 한다. 지난 춘계대회에서 함께 우승까지 일군 뒤 장학금까지 같이 받게 돼 기쁨이 두 배라고.

후배 황윤서는 “하은 언니가 평소에도 잘 챙겨주고, 농구도 많이 알려준다. 아직 부족한 게 많지만 더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고, 그런 후배를 옆에서 지켜본 선배 김하은은 “이런 장학금을 후배랑 같이 받는 게 쉬운 게 아닌데 같이 받으니깐 너무 좋다. 그동안 윤서랑 같이 열심히 운동했는데 앞으로 우리 둘 다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춘계대회에서 평균 6.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어시스트 1위에 오른 김하은은 여중부 무대에서 단연 눈에 띄는 가드이다. 국가대표가 꿈이라고 말한 김하은은 신장 164cm로 체격적인 조건에서 아쉬움이 남기도 하지만 “KB국민은행 허예은 선수처럼 작아도 자기 플레이를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하며 자신만의 무기를 만들어 좋은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우리은행 박지현을 롤모델로 꼽은 황윤서는 “우리은행 박지현 선수를 보면 정말 못 하는 플레이가 없는 선수라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박지현 선수처럼 내, 외곽을 가리지 않고 모든 플레이를 다 잘하는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고 본인의 꿈을 이야기했다.

한편, 6개월 전부터 자신의 사비로 강동희 농구 장학회에 도움을 주고 있는 부경민 씨가 이번 달에도 김하은, 황윤서에게 농구화를 선물해 강동희 농구 장학회의 좋은 뜻에 힘을 보탰다.

그동안 지인들을 통해 개별적으로 후원 연락을 받았던 강동희 농구 장학회에선 일의 효율성을 위해 문의 창구를 단일화하기로 했고, 강동희 농구 장학회에 도움을 주기 위한 문의는 010-5301-1098로 가능하다.

#사진_김지용 기자
점프볼 / 김지용 기자 mcdash@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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