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어기 지난 선박 비상" 목포서 조업하던 부산선박서 35명 집단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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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에서 조업하던 부산 선박에서 선원과 접촉자 등 35명이 집단감염됐다.
최근 금어기가 지나 외국인 선원들의 입국도 늘고 있고, 선박 특성상 집단감염으로 쉽게 번질 수 있어 지역사회 감염으로 퍼지지 않을까 우려된다.
전남 목포에서 조업하던 부산 선박 2척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최근 금어기가 지나 외국인 선원의 입국도 늘고 있고, 6월 한 달동안만 인도네시아 입국자 50여 명이 넘게 확진돼 선박, 선원발 집단감염이 지역사회로 퍼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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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확진자, 선박에 올라 기기 점검
경남 창원의 한 교회에서도 집단감염
25일 확진자 31명 발생, 보름만에 30명대
최근 금어기가 지나 외국인 선원들의 입국도 늘고 있고, 선박 특성상 집단감염으로 쉽게 번질 수 있어 지역사회 감염으로 퍼지지 않을까 우려된다.
부산시는 25일을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부산에서 하루 확진자 수가 30명을 넘어선 것은 보름만이다.
전남 목포에서 조업하던 부산 선박 2척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22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접촉자 조사를 통해 23일 2명, 24일 7명이 양성 판정이 났다.
이날은 전남에서 16명이 확진됐고, 부산에서는 9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이 났다.
이들 선박과 관련된 누적 확진자는 모두 35명이다. 이들 가운데 외국인 선원은 17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선원 중 일부는 최근 한국에 입국해 격리 해제된 뒤 선박에 투입됐고, 몇 명은 수개월째 한국에 머물러 조업을 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자가 발생한 사업장은 선박 5곳, 선박 관련 업체 2곳 등 총 7곳이다.
확진자들은 숙소 2곳을 이용했다.
보건당국은 지표환자인 선박관련 종사자 1명이 배에 승선에 기기 관리 등 업무를 봤고, 확진된 이후 접촉자를 조사한 결과 집단감염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확진자가 나온 선박은 귀항조치 됐다.
보건당국은 확진자가 나온 업체와 이용 숙소에 대한 역학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남 창원시의 한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이날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 교회에서는 교인 1명, 가족 3명, 지인과 접촉자 10명 등 모두 14명이 양성 판정이 났다.
그밖에 인도네시아, 러시아,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이도 확진됐다.
가족관계인 2명을 포함해 8명은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최근 부산은 유흥주점 등의 영업시간 제한을 해제하고, 8인까지 사적모임이 가능하는 등 일부 방역 수칙을 완화했다.
하지만, 사적 모임 인원수 제한이 완화한지 하루 만에 다시 확진자 수가 30명대로 뛰어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잇다.
부산시는 코로나19 잠복기를 고려해 1~2주가량 확진자수 발생 추이를 본 뒤 방역수칙을 재조정할 방침이다.
부산에서는 확진자 228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5명이다.
전날 2986명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백신접종을 마쳤다.
현재 부산 전체인구의 32.6%인 109만 3122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2차까지 받은 사람은 전체 인구의 8.8%인 29만 4635명이다.
전날 이상반응신고는 244건 접수됐다.
이 가운데 240건은 근육통, 발열 등 일반적인 증상이었고, 중증의심사례는 3건, 사망사례는 1건이다.
부산시는 아스트라제네카 사전 예약자 가운데 백신 부족으로 접종이 취소된 60세~74세까지와 만성 중증호흡기 질환자 등 1만 8691명을 대상으로 사전 예약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새벽 0시를 기준으로 61.6%가 예약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당국은 백신 예약 취소자에 대한 사전 예약이 30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며 예방접종 홈페이지와 전화 1339번, 지자체 콜센터를 통해 백신접종 예약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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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김혜경 기자] hk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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