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폭 축소 3300선 공방..외인·기관 순매수

카카오·네이버 이틀째 약세..코스닥 0.3%↑
달러/원 환율, 5.9원 내린 1129원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3300선을 넘어 장중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1조2000억달러 인프라 투자 합의에 따른 미국 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에 힘입어 사상 첫 3300선을 넘었다. 2021.6.2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코스피 지수가 25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3300선을 돌파한 후 점차 상승폭을 축소해 3300선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0.3% 올랐다.

이날 오후 1시5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2.11p(0.37%) 상승한 3298.89로 거래되고 있다. 장중 3310선까지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으나, 오후들어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사상 처음으로 3300선을 돌파했다. 앞서 코스피는 지난 1월6일 처음으로 3000선을 돌파한 후, 이틀만에 3100선과 3200선을 연달아 돌파했었다. 이후 조정과 횡보세를 거치며 약 6개월만에 3300선을 넘어섰다.

현재까지 기관은 3919억원, 외국인은 1586억원을 각각 순매수했고, 개인은 538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1.98%), 삼성전자우(0.67%), LG화학(0.60%), 삼성전자(0.12%) 등은 상승했다. NAVER(-2.86%), 카카오(-1.59%), 삼성SDI(-1.16%), 현대차(-0.21%), 삼성바이오로직스(-0.12%)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보험(2.85%), 운수창고(2.4%), 금융업(1.61%), 건설업(1.49%), 증권(1.44%), 유통업(1.22%) 등이다. 하락 업종은 서비스업(-1.34%), 섬유의복(-0.47%), 의료정밀(-0.25%), 통신업(-0.21%) 등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22p(0.32%) 상승한 1015.84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649억원, 외국인은 177억원을 각각 순매수했고, 기관은 60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2.47%), 카카오게임즈(1.45%), SK머티리얼즈(1.19%) 등은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1.95%), CJ ENM(-1.55%), 씨젠(-0.82%), 펄어비스(-0.80%), 셀트리온헬스케어(-0.41%), 셀트리온제약(-0.06%)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IT부품(1.13%), 섬유/의류(0.96%), 통신장비(0.82%), 운송장비/부품(0.72%), 기타서비스(0.69%) 등이다. 하락 업종은 종이/목재(-0.64%), 방송서비스(-0.24%), 출판(-0.21%), 유통(-0.2%), 일반전기전자(-0.19%)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5.9원 내린 1129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1조2000억달러 규모인 인프라(사회기반시설) 지출안의 협상 타결을 선언하면서 상승했다. S&P500은 0.58%, 나스닥 0.69%, 다우 0.95% 등 3대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시간외 선물시장서 3대지수 선물은 0.1~0.3%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min7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