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쟁이' 호날두, 또 선넘은 장난..'민머리' 페페 머리에 물뿌리기

김대식 기자 2021. 6. 2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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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티아노 호날두가 훈련장에서 다소 심한(?) 장난을 선보였다.

영국 '더 선'은 24일(한국시간) "호날두는 포르투갈 동료인 페페에게 훈련 중에 충격적인 장난을 쳤다. 호날두는 유로 2020 토너먼트에 진출한 뒤 휴식을 취하고 있는 페페의 머리에 차가운 물을 뿌렸다"며 한 영상을 공개했다.

그때 호날두가 작은 물병을 들고 페페 뒤로 접근한다.

페페가 알아차리지 못한다는 걸 확인한 뒤 호날두는 웃으면서 페페 머리에 물을 끼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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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르투갈 SNS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크리스티아노 호날두가 훈련장에서 다소 심한(?) 장난을 선보였다.

영국 '더 선'은 24일(한국시간) "호날두는 포르투갈 동료인 페페에게 훈련 중에 충격적인 장난을 쳤다. 호날두는 유로 2020 토너먼트에 진출한 뒤 휴식을 취하고 있는 페페의 머리에 차가운 물을 뿌렸다"며 한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이 시작되면 페페가 훈련장 옆에서 스트레칭을 하고 있는 모습이 등장한다. 그때 호날두가 작은 물병을 들고 페페 뒤로 접근한다. 호날두는 물병을 따면서 슬그머니 페페 뒤로 돌아간다. 페페가 알아차리지 못한다는 걸 확인한 뒤 호날두는 웃으면서 페페 머리에 물을 끼얹는다. 페페는 차가운 물이 두피에 떨어지자 깜짝 놀랐고, 장난치는데 성공한 호날두는 박장대소를 터트린다. 호날두 옆에 있던 코치들도 웃음을 터트렸다.

이 영상이 공개된 곳은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공식 SNS였다. 해당 게시글에는 "극도의 더위? 주장이 도와준다"는 설명과 함께 영상이 등장한다. 영상을 본 팬들도 재밌다는 반응이 대다수다.

두 선수가 이렇게 장난을 칠 수 있는 이유는 오랜 기간동안 함께한 동료이기 때문이다. 호날두와 페페는 14년 전인 2007년부터 포르투갈 국가대표에서 함께 활약했다. 호날두가 레알로 이적한 2009년부터는 8년 동안 같은 소속팀의 일원이었다.

두 선수는 레알에서도, 포르투갈에서도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레알에서는 챔피언스리그를 비롯해 스페인 라리가 우승을 함께했고, 유로 2016에서는 포르투갈의 극적인 우승을 이끌었다. 지금은 소속팀은 다르지만 여전히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는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선수들이다.

이제 페페는 38세, 호날두는 36세지만 여전히 영향력이 대단하다. 유로에서도 페페와 호날두는 모든 경기에 출장했고, 호날두는 5골을 터트리며 득점 순위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페페는 디아스가 다소 부진한 가운데 포르투갈 수비를 이끌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인 포르투갈은 16강에서 우승 후보 중 하나인 벨기에와 격돌한다. 8강에 진출하기 위해선 호날두와 페페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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