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카 브랜드 '캐나다구스', 내년 말까지 동물 털제품 생산 중단

김주미 2021. 6. 2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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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고가 아우터 브랜드인 '캐나다 구스'가 내년 말까지 동물 털이 들어간 제품을 생산하지 않기로 했다.

캐나다구스는 24일(현지시간) 동물 소재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부정적 인식 및 취향을 반영해, 판매 정책을 이처럼 바꾸기로 했다고 CBC 방송은 전했다.

캐나다구스는 파카의 원료로 코요테 털을 사용해 왔지만 세간의 동물 보호 이슈와 환경 단체의 비난,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는 업계의 트렌드로 고심을 거듭해왔다고 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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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미 기자 ]

캐나다 고가 아우터 브랜드인 '캐나다 구스'가 내년 말까지 동물 털이 들어간 제품을 생산하지 않기로 했다.

캐나다구스는 24일(현지시간) 동물 소재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부정적 인식 및 취향을 반영해, 판매 정책을 이처럼 바꾸기로 했다고 CBC 방송은 전했다.

캐나다구스는 방한용 파카를 만드는 대표적인 캐나다 브랜드로 한 벌에 1천 캐나다달러(약 91만원)에 달하는 명품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캐나다구스는 파카의 원료로 코요테 털을 사용해 왔지만 세간의 동물 보호 이슈와 환경 단체의 비난,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는 업계의 트렌드로 고심을 거듭해왔다고 방송은 전했다.

앞서 캐나다구스는 털 원료의 공급망을 바꿀 계획을 지난해에 밝힌 바 있으나, 이날 발표한 결정은 그보다 더 구체적인 행동으로 평가됐다.

한 시장 분석가는 "최대의 동력은 언제나 소비자"라며 "더 많은 교육과 지식으로 무장한 소비자들이 제조사에 '털 금지(fur free)'의 압력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캐나다구스의 이번 결정으로 5~10% 정도의 매출 감소가 예상되지만, 소비자의 호응이 긍정적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 큰 브랜드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캐나다구스는 거위 깃털을 사용한 다운 재킷은 앞으로도 생산할 계획이므로. 아직 완전한 전환으로 보긴 어렵다고 방송은 전했다.

사진 = 캐나다 구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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