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T맵'으로도 공유킥보드 '씽씽·지쿠터'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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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맵모빌리티가 공유킥보드 서비스 '씽씽', '지쿠터'를 품고 카카오모빌리티와 맞붙는다.
앞서 지난 4월 카카오모빌리티가 씽씽, 지쿠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공유킥보드 시장 진출 계획을 밝힌 데 이어 티맵모빌리티도 양사와 손잡은 것.
25일 업계에 따르면 티맵모빌리티는 공유 전동킥보드 서비스 업체 피유엠피, 지바이크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티맵모빌리티는 이보다 앞선 7월 중순 통합 킥보드 서비스를 내놓고 카카오모빌리티와 모빌리티 경쟁을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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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티맵모빌리티가 공유킥보드 서비스 '씽씽', '지쿠터'를 품고 카카오모빌리티와 맞붙는다.
앞서 지난 4월 카카오모빌리티가 씽씽, 지쿠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공유킥보드 시장 진출 계획을 밝힌 데 이어 티맵모빌리티도 양사와 손잡은 것. 실제 서비스 개시 시기는 티맵모빌리티가 카카오모빌리티보다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티맵모빌리티는 공유 전동킥보드 서비스 업체 피유엠피, 지바이크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하반기 중 'T맵'(티맵) 앱을 통해 피유엠피의 '씽씽', 지바이크의 '지쿠터' 서비스를 연동해 제공할 계획이다. 티맵모빌리티는 공유킥보드 서비스 중개 및 플랫폼 운영을 맡고, 피유엠피와 지바이크는 킥보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이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4월 '카카오T'를 통해 씽씽, 지쿠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두 업체와 독점 계약을 맺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9월 중 공유킥보드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티맵모빌리티는 이보다 앞선 7월 중순 통합 킥보드 서비스를 내놓고 카카오모빌리티와 모빌리티 경쟁을 이어갈 전망이다.
카카오모빌리티와 티맵모빌리티는 여러 모빌리티 분야에 걸쳐 서비스 경쟁을 하고 있다. 택시 호출을 비롯해 대리운전, 퀵서비스, 렌터카, 세차, 주차 서비스 등에서 맞붙고 있다. 두 업체 모두 모든 이동 수단을 통합하는 서비스인 '마스'(MaaS, Mobility as a Service)를 지향하기 때문이다.
전동킥보드, '퍼스널 모빌리티'(PM)는 짧은 거리를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라스트마일' 이동 수단으로 모빌리티 서비스의 끝부분, 빈틈을 메워줄 서비스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운송 수단을 플랫폼 안에 끌어들이고 장기적으로 마스(MaaS)로 가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양사는 여러 모빌리티 분야에서 겹치는 것"이라며 "공유킥보드 서비스도 킥보드를 조회 대여하는 부분에서 양사 서비스에 큰 차이는 없을 거다"고 말했다.
씽씽 관계자는 "플랫폼 안에 들어갈 경우 서비스 시너지가 많이 날 것으로 기대하며, 지속해서 플랫폼 사업자와의 협력을 늘려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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