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유발 단백질 분해하는 '혁신 항암제' 만든다

이준기 2021. 6. 2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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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학연구원은 25일 대전 본원에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동아에스티 등과 단백질 개발 신약 플랫폼인 '프로탁(PROTAC)' 기술을 적용해 혁신 항암제를 개발하기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전된 기술은 황종연 화학연 박사 연구팀과 김정훈 생명연 박사 연구팀이 표적 단백질 분해기술로, 연구팀은 이 기술을 토대로 암 유발 단백질을 분해·제거해 난치암을 치료할 수 있는 프로탁(질병 원인을 원천적제거하는 약물)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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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연-생명연-동아에스티, '프로탁' 기술이전 계약
다양한 표적 적용 가능, 약물 내성, 치료효과 뛰어나
기존 표적 치료제와 프로탁 기술을 활용한 단백질 분해제의 치료기전 비교도 화학연 제공

한국화학연구원은 25일 대전 본원에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동아에스티 등과 단백질 개발 신약 플랫폼인 '프로탁(PROTAC)' 기술을 적용해 혁신 항암제를 개발하기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전된 기술은 황종연 화학연 박사 연구팀과 김정훈 생명연 박사 연구팀이 표적 단백질 분해기술로, 연구팀은 이 기술을 토대로 암 유발 단백질을 분해·제거해 난치암을 치료할 수 있는 프로탁(질병 원인을 원천적제거하는 약물)를 개발했다.

기존 표적 치료제는 질병을 유발하는 표적 단백질의 특정 부위에 결합해야만 약효를 나타낸다. 이와 달리 프로탁 기술이 적용된 약물은 결합 부위에 상관없이 다양한 표적에 적용할 수 있다.

또 결합 부위의 돌연변이에 의해 나타나는 약물 내성도 극복할 수 있고, 표적 단백질 분해 후 재사용할 수 있어 적은 투여량으로 치료 효과를 높이면서 부작용은 낮출 수 있다.

기술 이전을 받은 동아에스티는 단백질 분해제를 확보해 차세대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을 구축하고, 표적 항암제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미혜 화학연 원장은 "프로탁 기술 이전을 기존 표적 항암제의 한계를 극복한 신약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술이전 체결식에는 이미혜 화학연 원장, 김장성 생명연 원장, 엄대식 동아에스티 대표 등이 참석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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