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20 난데없는 '자책골 풍년'..최악의 자책골은 '엘리웁 덩크'

김대식 기자 2021. 6. 2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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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로 2020은 자책골이 풍년이다.

바로 자책골에 대한 통계였는데, 이번 대회에서만 벌써 자책골이 8번이나 나왔다.

이는 유로 2000부터 유로 2016에서 터진 자책골을 모두 합한 수치보다 많았다.

앞으로도 유로 역사에서도 이보다 더 많은 자책골이 터지는 대회는 없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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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유로 2020은 자책골이 풍년이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25일(한국시간) 이번 유로 2020에 등장한 황당한 기록을 공개했다. 바로 자책골에 대한 통계였는데, 이번 대회에서만 벌써 자책골이 8번이나 나왔다. 이는 유로 2000부터 유로 2016에서 터진 자책골을 모두 합한 수치보다 많았다. 팬들 사이에서는 자책골이 득점왕을 차지할 것이라는 재미난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을 정도다.

자책골이 계속해서 터지자 영국 '데일리 메일'은 지금까지 조별리그에서 터진 최악의 자책골 순위를 선정해 발표하기도 했다. 최악의 자책골은 스페인과 슬로바키아와의 경기에서 터진 슬로바키아의 골키퍼 마르틴 두브라브카 실수였다. 두브라브카는 전반 30분 파블로 사라비아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높이 치솟자 공을 쳐내려다가 실수해 자책골을 터트리고 말았다. 마치 프로농구에서 볼 수 있을 법한 덩크처럼 자책골이 들어갔다.

2위는 마츠 훔멜스의 자책골이었다. 훔멜스는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전반 20분 크로스를 걷어내는 과정에서 발이 꼬이면서 독일 골문에 슈팅을 해버렸다. 훔멜스가 독일 국가대표로 다시 복귀한지 얼마되지 않아 자책골을 기록하는 웃픈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그래도 훔멜스는 이후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이며 독일을 16강으로 이끌었다.

3위는 핀란드의 루카스 흐라데키 골키퍼였다.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후반 30분 토마스 베르마엘렌이 케빈 더 브라위너의 코너킥을 강력한 헤더로 연결했고, 골대를 강타했다. 흐라데키 골키퍼는 베르바엘렌의 헤더를 막기 위해 몸을 던졌는데, 튀어나온 공이 흐라데키 몸에 맞고 자책골로 연결되고 말았다. 이 실점이 결승골이 되면서 핀란드는 패배했다.

이외에도 메리흐 데미랄, 하파엘 게레이루의 자책골이 순위권에 올랐다. 대부분의 자책골들이 수비 상황에 나오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많지만 결국에는 자책골이라는 오명을 벗기에는 쉽지 않다. 아직까지도 대회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얼마든지 자책골은 더 나올 수도 있다. 앞으로도 유로 역사에서도 이보다 더 많은 자책골이 터지는 대회는 없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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