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캠프 "당 지도부, 민주주의 스스로 허물어"

정연주 기자 2021. 6. 25.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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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캠프는 25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대통령선거 경선 일정 연기하지 않고 현행 '대선 180일 전 후보 선출' 규정에 따르기로 한 것에 대해 "우리 민주당이 지켜온 민주주의 전통을 스스로 허무는 나쁜 선례임이 분명하다"고 성토했다.

오영훈 이낙연캠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입장문에서 "오늘 오전에 열린 제23차 최고위원회의 결과에 대해 이낙연 캠프는 당 지도부의 일방적인 태도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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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 흥행없는 경선 결정..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 경고
송영길(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호중 원내대표의 발언을 눈을 감은 채 듣고 있다. 2021.6.25/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이낙연캠프는 25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대통령선거 경선 일정 연기하지 않고 현행 '대선 180일 전 후보 선출' 규정에 따르기로 한 것에 대해 "우리 민주당이 지켜온 민주주의 전통을 스스로 허무는 나쁜 선례임이 분명하다"고 성토했다.

오영훈 이낙연캠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입장문에서 "오늘 오전에 열린 제23차 최고위원회의 결과에 대해 이낙연 캠프는 당 지도부의 일방적인 태도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오 대변인은 "오늘 당 지도부가 내린 결정은 다수 의원들의 의견을 무시한 일방적이고도 독단적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비대면에 여름철 휴가와 올림픽 경기 등으로 인해 흥행없는 경선을 결정한 지도부는 향후 그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일침했다.

최고위는 이날 오전 격론 끝에 경선 일정을 현행대로 치르기로 결론을 내렸다. 이재명계는 환영의 뜻을 밝히는 가운데, 경선 연기를 주장한 이낙연계·정세균계 의원들을 비롯한 일부 '친문(親문재인)' 의원들은 반발하고 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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