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정상회의 고위관리회의..'한반도 문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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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화상으로 진행된 동아시아정상회의(EAS) 고위관리회의에서 역내 주요 현안으로 '한반도 문제'가 논의됐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는 25일 배포한 자료에서 "김건 차관보가 참석한 이번 화상회의에선 역내 평화·번영을 위한 협력 추진 방향과 지역·국제정세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며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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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24일 화상으로 진행된 동아시아정상회의(EAS) 고위관리회의에서 역내 주요 현안으로 '한반도 문제'가 논의됐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는 25일 배포한 자료에서 "김건 차관보가 참석한 이번 화상회의에선 역내 평화·번영을 위한 협력 추진 방향과 지역·국제정세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며 이같이 전했다.
김 차관보는 특히 이번 회의에서 "지난달 열린 한미정상회담이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해 의미 있는 외교적 기반이 됐다"고 평가하면서 "외교·대화를 통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EAS가 지속적이고 일치된 메시지를 발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회의 참가국들은 지난 2월 군부 쿠데타 발생 이후 정세 불안이 계속되고 있는 미얀마 상황과 중국의 일방적 영유권 주장으로 주변국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남중국해 관련 사안들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김 차관보는 "미얀마 정세에 대해선 폭력의 즉각적 중단, 구금자 석방 및 민주주의 회복을 촉구한다"며 "문제 해결을 위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의 건설적 역할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해선 "핵심 국제 해상교통로인 남중국해의 평화·안정 유지, 항행·상공 비행 등 원칙이 존중되는 규칙 기반의 해양질서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김 차관보는 또 메콩 국가들의 자생적·포용적 성장을 위해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우리 정부의 협력 현황을 소개하기도 했다.
EAS는 지난 2005년 출범한 역내 주요 정치·안보 현안에 대한 주요국 정상들 간 전략적 협의로서 아세안 10개 회원국과 우리나라·미국·중국·러시아·일본·호주·뉴질랜드·인도 등이 참여하고 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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