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마침내 결단..野, 장외 블루칩 등판 예고에 들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야권의 대권 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잠재적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최재형 감사원장이 다음 주 초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야권의 선두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X파일 논란이라는 도덕성 리스크를 안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정국 흐름에 따라서는 '최재형 카드'가 힘을 받을 수 있다.
대중 인지도가 낮고 대권 출마를 공식화하지 않은 상황에서, 차기주자 지지율 상위권에 올라선 것도 이러한 잠재력을 반영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야권의 대권 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잠재적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최재형 감사원장이 다음 주 초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최 원장이 사퇴와 동시에 대권 도전을 공식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해졌지만, 야권에서는 이미 대선출마를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 이런 시각엔 이른바 '최재형 대안론'에 대한 기대감이 깔려있다.
청와대를 정조준한 '월성 원전 1호기' 감사 과정에서 강단과 소신을 과시했고, 결과적으로 '반문 정권교체' 깃발을 들어 올릴 명분을 확보했다는 게 야권의 평가다.
야권의 선두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X파일 논란이라는 도덕성 리스크를 안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정국 흐름에 따라서는 '최재형 카드'가 힘을 받을 수 있다.
윤 전 총장의 대선 출마선언(29일)과 맞물려 감사원장직 사의를 표명하는 것도 견제구 성격으로 비친다.
무엇보다 도덕성과 인간적인 매력도 야권이 주목하는 지점이다.
40년 가까이 법관을 지내며 강직함과 균형 감각을 잃지 않아 '공직자의 롤모델'로 꼽히는데다, 두 아이를 입양해 자식으로 키우고 고교 시절 몸이 불편한 친구를 업어 통학시킨 미담도 잘 알려져 있다.
독립운동가를 조부로 두고 6·25 참전용사인 부친 등 3대에 걸친 병역명문가인 점도 보수야권의 가치와 맞아떨어진다는 평가다.
대중 인지도가 낮고 대권 출마를 공식화하지 않은 상황에서, 차기주자 지지율 상위권에 올라선 것도 이러한 잠재력을 반영한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1∼22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2천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최 원장은 2주 전보다 갑절 이상 상승한 3.6%를 기록했다.
윤 전 총장, 이재명 경기지사,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무소속 홍준표 의원, 추미애 전 법무장관에 이어 6위에 해당하는 지지율이다.
당장 국민의힘은 8월부터 시작되는 대선경선 레이스에 최 원장의 합류를 한껏 기대하는 표정이다.
이준석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도 최 원장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다만 중립성을 중시하는 감사원장직을 던지자마자 제1야당에 합류하는 모양새가 썩 좋지만은 않다는 점에서 적절한 타이밍과 명분을 고심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25일 "야권의 정권교체 열망이 워낙 강한 만큼 합류 요구가 강하게 이어지면 일정 시간을 두고 입당할 것 같다"고 말했다.
id@yna.co.kr
- ☞ 공중쇼하던 中드론떼, 공습하듯 유람선 추락…관광객 '날벼락'
- ☞ 핫도그 먹고 1천800만원 팁…한 식당에 찾아온 '깜짝 행운'
- ☞ "열심히 했을 뿐…고교·대학 시절 부정당해" 조민씨 증언 거부
- ☞ 미성년 두 딸 200회 강간한 아빠… 일기장에 낱낱이 남겨
- ☞ 강제 피임 폭로한 브리트니 스피어스 "아버지 감옥 가야"
- ☞ '불쾌한 강의' 성폭행 내용 읽게 하고 생리 경험 물어
- ☞ 오피스텔 7층 창문에 매달린 여성…119에 경찰까지
- ☞ 회전문에 다쳐 숨진 말기 신장병 환자…병원 책임은?
- ☞ 조국, 조선일보에 "인두겁 쓰고 어찌…법적 책임 반드시"
- ☞ 美아파트 붕괴잔해 속 휴대폰 빛으로 구조요청…"살려달라" 비명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과거 '급발진 주장' 택시운전자 블랙박스 공개…"가속페달만 밟아" | 연합뉴스
- 시청역 역주행 사고 차량 보험이력 보니…지난 6년간 6번 사고 | 연합뉴스
- 코미디언 김해준·김승혜, 10월 결혼…"특별한 인연 되기로" | 연합뉴스
- 만취한 지인 업었다가 넘어져 사망케 한 20대 집유 | 연합뉴스
- 손아카데미 경기영상 보니 욕설·고성…"답답해 거친 표현" 해명 | 연합뉴스
- 전셋집 방문 한달뒤 강도 돌변 30대, 경찰 출동에 '비극적 결말' | 연합뉴스
- "교황은 사탄의 하인" 비판한 보수 대주교 파문 징계 | 연합뉴스
- [영상] 강바오가 부르자 푸바오 '성큼성큼'…일부선 '쑥덕쑥덕' 야유도 | 연합뉴스
- 안산 모 학원 화장실서 여고생 흉기로 찌른 동급생 사망 | 연합뉴스
- "월급 올려줄게" 40살 어린 알바생 유사강간 후 회유한 편의점주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