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평범성' 이산하 시인, 이육사 시문학상 수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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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육사문학관은 제18회 이육사 시(詩)문학상 수상자로 시집 '악의 평범성'의 이산하(61) 시인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상은 민족시인 이육사(1904∼1944년)의 생애와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4년부터 매년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한다.
심사위원들은 "이산하 시인은 이 시집을 통해 우리 시대의 역사와 현실을 비판적 시각에서 시적으로 형상화하고 이미지화하는 시각이 이육사 선생의 시 정신을 잘 드러내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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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은 민족시인 이육사(1904∼1944년)의 생애와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4년부터 매년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한다.
최종 심사는 김해자 시인을 비롯해 박철 시인, 박형준 시인, 이동순 시인, 남송우 평론가가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이산하 시인은 이 시집을 통해 우리 시대의 역사와 현실을 비판적 시각에서 시적으로 형상화하고 이미지화하는 시각이 이육사 선생의 시 정신을 잘 드러내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육사 시문학상 상금은 2000만원이다. 시상식은 7월31일 오후 2시 이육사문학관에서 열리는 이육사문학축전과 함께 진행한다.
경북 포항시 영일 출신의 이산하 시인은 경희대 국문학과를 거쳤다. 1982년 ‘존재의 놀이’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그를 세상에 알린 작품은 제주 4·3항쟁을 그린 장편서사시 ‘한라산’이다. 대표 저서는 시집 ‘천둥 같은 그리움으로’와 소설집 ‘양철북’, 산사기행집 ‘적멸보궁 가는 길’ 등이 있다.
이산하의 본명은 이상백이다. 처음 시운동으로 등단할 때 이륭이라는 필명을 썼고, 한라산을 발표할 때 사용하던 이산하라는 필명을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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