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연기 '불가' 결정에 이재명계 "합리적 결정, 원팀 중요" 환호

정재민 기자,서혜림 기자,이준성 기자 2021. 6. 25.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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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5일 격론 끝 대선 후보 경선 일정에 대해 연기 불가로 결정하자 원칙론을 주장해 온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은 '원칙에 따른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이 지사 측 핵심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지도부가 당헌·당규에 따라 하기로 한 것은 합리적으로 잘 결정한 것"이라며 "더는 불필요한 논쟁을 중단하고 대선 승리를 위해 국민께 보기 좋은 경선을 빨리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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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정세균도 선당후사로 생각할 것"
"원칙이 민주당의 기본 출발..당연한 결정"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2일 서울 영등포구 이룸센터에서 열린 '개식용 및 반려동물 매매 관련 제도개선 국회 토론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6.2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서혜림 기자,이준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5일 격론 끝 대선 후보 경선 일정에 대해 연기 불가로 결정하자 원칙론을 주장해 온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은 '원칙에 따른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이 지사 측 핵심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지도부가 당헌·당규에 따라 하기로 한 것은 합리적으로 잘 결정한 것"이라며 "더는 불필요한 논쟁을 중단하고 대선 승리를 위해 국민께 보기 좋은 경선을 빨리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역동적이고 보기 좋은 경선을 빨리해서 당을 한 팀으로 만드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측 의원들을 중심으로 당무위원회 소집 요구서 제출을 준비하는 등 움직임을 보이는 것에는 "두 분 전 총리는 당 생활도 오랬던 분들"이라며 "선당후사로 생각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결국 대선 승리가 중요하다"며 "그러기 위해선 결국 지도부의 뜻을 존중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이재명계 의원은 "상식적인 결정"이라며 "원칙을 지키는 데서 민주당이 비롯된다. 원칙을 지켜서 국민 신뢰를 얻어야 하는 것이기에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 이재명계 초선 의원 역시 "예상했던 당연한 결정이다. 지도부가 경선 연기를 주장하는 분들을 위해 숙려 기간을 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만일 경선 연기를 결정했으면 당은 큰 분란에 휩싸이게 됐을 것"이라며 "당 지도부 역시 경선을 통해 거둘 수 있는 효과 등을 고려해서 결정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론도, 당원도 규정대로, 원칙대로 가야 한다는 게 압도적으로 우세하다"며 "이에 반하는 결정을 하는 것은 지도부에도 부담이 되고, 당내 분란도 컸을 것이다. 잘 결정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핵심관계자는 "특별당규까지 만들었던 당의 '경선 정신', '당 원칙'이 지켜진 부분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고민하고 함께해 준 최고위에 감사드린다. 지도부의 고뇌에 찬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젠 함께 선의의 정책 경쟁을 통해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얻기 위해 전력할 때"라며 "이젠 본격적인 정책 경쟁이 될 것이다. 좋은 정책으로 성과를 내서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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