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박정희 역사자료관 30일 예비 개관..·근현대화 사료 5600여점 소장

정우용 기자 2021. 6. 2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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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시 박정희 대통령 역사자료관이 오는 30일 예비 개관한다.

구미시 상모동 고(故) 박정희 대통령 생가와 새마을테마파크 사이에 자리한 박정희 대통령 역사자료관은 고인이 남긴 유품과 대한민국의 근대화 및 산업발전에 관한 자료를 보존·관리·전시하는 곳이다.

160여억원을 들여 연면적 4358.98㎡에 3층 규모로 지어진 역사자료관에는 상설·기획전시실, 수장고, 아카이브실, 세미나실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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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면적 4358.98㎡에 3층 규모
박정희 대통령 역사자료관 전경/© 뉴스1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구미시 박정희 대통령 역사자료관이 오는 30일 예비 개관한다.

구미시 상모동 고(故) 박정희 대통령 생가와 새마을테마파크 사이에 자리한 박정희 대통령 역사자료관은 고인이 남긴 유품과 대한민국의 근대화 및 산업발전에 관한 자료를 보존·관리·전시하는 곳이다.

160여억원을 들여 연면적 4358.98㎡에 3층 규모로 지어진 역사자료관에는 상설·기획전시실, 수장고, 아카이브실, 세미나실을 갖추고 있다.

구미시는 2004년 박정희 대통령 기념재단으로부터 고인이 사용한 물품과 외교활동 때 받은 선물 등 5649점의 유품을 위탁받아 선산출장소 사무실에 보관해 왔다.

이후 2014년 경북·전남 국회의원 모임인 '국회 동서화합포럼'이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을 때 생가보존회 이사장이 역사자료관 건립을 건의했다.

구미시는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9월 중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할 예정이다.

◇상설전시실 주제는 '조국 근대화의 길'

역사관 2층 상설전시실 로비 외벽에는 가로 22m, 세로 3m 크기의 고화질 LED전광판이 구미시의 성장 과정과 희망찬 미래를 미디어 아트로 표현해 눈길을 사로 잡는다.

상설전시실은 박정희 대통령의 업적 중 하나인 산업화 과정을 체계적으로 담았다.

1945년 해방의 기쁨과 6·25의 실상, 4·19 혁명 관련 영상에 당시 유행했던 대중가요를 입혀 격동의 현대사의 흐름을 표현하고 1963년 제3공화국 대통령 취임부터 외자 도입, 경제개발 계획 추진, 자동차·전자·선박·철강 등 중화학공업 발전사와 수출 100억달러 달성을 담은 전시물들로 꾸몄다.

특히 구미공단 조성 과정과 코오롱 입주, 산업체학교, 금오공고 등 구미의 산업화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박정희 대통령 역사자료관 내부 모습/© 뉴스1

대통령 유품 전시실에는 박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직접 사용했거나 외교를 통해 받은 선물을 소개하고 있다.

역사자료관의 첫 기획전시 주제는 '열정으로 빛낸 대한민국 스포츠'다.

오는 10월 구미에서 열리는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맞춰 스포츠 강국으로 발돋움한 대한민국 체육의 영광스러운 역사와 괄목할만한 성장을 조명하려는 취지다.

한국 근·현대 체육 정책과 86아시안게임, 88서울올림픽, 2018평창동계올림픽 등 대형 국제대회와 전국체전 기념품을 전시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24시간 항온·항습 수장고서 대통령 유품 등 소장

박 대통령의 유품과 구미공단 50주년 관련 자료는 수장고에 보관 중이며, 방충에 탁월한 오동나무 수장대를 설치해 24시간 항온·항습을 유지하고 있다.

수장고 개관은 유품의 보존을 위해 보안시설을 강화한 이후로 미뤄졌지만 1층 로비에서 키오스크를 통해 역사자료관의 소장품을 검색할 수 있다.

전시공간 외에 각종 서적을 읽을 수 있는 아카이브실, 간단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카페와 옥상정원이 마련돼 있고 3층 아카이브실 정보검색대에서 전국 국·공립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자료를 볼 수 있다.

인근에 박정희 대통령 생가와 국민 성금으로 조성된 박 대통령 동상,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이 있어 박정희 전 대통령 관련 유적과 관련 자료를 한번에 둘러볼 수 있다.

역사자료관 운영은 오전 9시~오후 6시이며 매주 월요일과 1월1일 설, 추석에는 휴관하고 코로나19 상황 등을 감안해 예약제로 운영된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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