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감찰담당관 임은정 검사..주요 권력 수사팀장 대거 교체
25일 법무부는 검찰 고검검사급(차·부장검사) 652명과 일반검사 10명에 대한 인사를 7월 2일자로 단행했다.
이번 인사로 주요 권력사건 수사를 맡았던 수사팀장들이 대거 교체됐다.
'청와대의 기획사정 의혹' 사건을 수사한 변필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을 수사한 이정섭 수원지검 형사3부장, '월성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한 이상현 대전지검 형사5부장이 모두 교체됐다.
여성 검사들의 주요 보직 발탁도 눈에 띈다. 법무부 대변인에는 박현주 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이, 대검찰청 대변인에는 서인선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장, 서울중앙지검 공보담당관에는 이혜은 평택 형사1부장이 각각 발탁됐다. 그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징계 국면', '한명숙 전 국무총리 사건 위증교사의혹 사건' 등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박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과 임은정 대검찰청 검찰연구관은 각각 성남지청장, 법무부 감찰담당관에 임명됐다.
임은정 신임 감찰담당관은 윤석열 전 총장과 갈등을 빚어왔던 인물이다. 그는 작년 9월 한명숙 전 총리 수사에 따른 검찰 '모해위증 교사 의혹' 사건을 맡아왔다. 이어 지난 2월 서울중앙지검 파견 형식으로 수사권을 얻었으나 윤 전 총장의 '직무이전 지시'를 받고 사건에서 손을 떼야했다. 이어 지난 3월에는 자신의 SNS에 "윤석열 전 총장과 조남관 차장에게 역사가 책임을 물을 것이고, 저 역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김경택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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