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교외선 비용부담안 의회 통과..재개통 '청신호'

정재훈 2021. 6. 2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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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와 양주시, 의정부시를 연결하는 교외선 재개통이 한결 수월해 질 전망이다.

경기 고양시는 지난 23일 열린 고양시의회 제255회 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교외선 운행재개에 따른 비용부담 동의안'이 원안 가결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고양시의회에서 교외선 운행재개에 따른 비용부담 동의안이 채택됨에 따라 시는 향후 경기도, 양주시, 의정부시, 한국철도공사 간 운영협약도 체결해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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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와 양주시, 의정부시를 연결하는 교외선 재개통이 한결 수월해 질 전망이다.

경기 고양시는 지난 23일 열린 고양시의회 제255회 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교외선 운행재개에 따른 비용부담 동의안’이 원안 가결됐다고 25일 밝혔다.

(노선도=고양시 제공)
지난 2004년 이용객이 저조해 운행이 중단됐던 교외선은 지난해 경기도와 3개 지자체가 ‘교외선 적기개통 및 효율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재개통이 가시화된 이후 2024년 다시 운행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고양시는 교외선 운영 비용 부담에 대한 절감 방안을 경기도에 지속적으로 요구, 교외선 재개로 수혜가 큰 지자체가 고양시 초기년도 운영비 일부를 부담하는 것으로 합의를 이끌어 내는데 성공했다.

교외선 운행이 재개되면 매년 고양, 의정부, 양주 각 지자체가 운영비 약 20억 원과 향후 운영 손실에 대한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데 특히 교외선 노선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고양시의 비용 부담이 상당했다.

이번에 고양시의회에서 교외선 운행재개에 따른 비용부담 동의안이 채택됨에 따라 시는 향후 경기도, 양주시, 의정부시, 한국철도공사 간 운영협약도 체결해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재준 시장은 “교외선 재개를 결정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향후 경기도·양주·의정부와 협력해 교외선 수요 활성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며 “이번 안건을 원안 가결해준 시의회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국비 497억 원이 투입되는 교외선 재개사업은 2022년 하반기부터 시설개량을 시작으로 2024년 하반기 재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 중으로 세부 설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재훈 (hoon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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