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숙 장관 "인도발 델타변이로 재확산 우려..엔데믹에 대비해야"

박정양 기자 2021. 6. 2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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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5일 "최근 인도발 델타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세계는 코로나19의 재확산을 우려하고 있다"며 "팬데믹을 넘은 엔데믹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임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0차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한뒤 "독감 백신과 같이 코로나19 백신의 주기적인 접종이 고려되고 있고, 향후 발생가능한 신변종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서도 국산 백신의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단기적으로는 임상에 진입한 백신 개발 기업들의 조속한 개발을 지원하고, 장기적으로는 백신 개발을 위한 기초·원천기술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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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0차 코로나19 치료제 백신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1.6.25/뉴스1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5일 "최근 인도발 델타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세계는 코로나19의 재확산을 우려하고 있다"며 "팬데믹을 넘은 엔데믹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엔데믹은 감염병이 종식되지 않고 주기적으로 발생하거나 풍토병으로 굳어지는 것을 말한다.

임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0차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한뒤 "독감 백신과 같이 코로나19 백신의 주기적인 접종이 고려되고 있고, 향후 발생가능한 신변종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서도 국산 백신의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단기적으로는 임상에 진입한 백신 개발 기업들의 조속한 개발을 지원하고, 장기적으로는 백신 개발을 위한 기초·원천기술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기정통부에는 신변종 감염병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신변종 감염병 대응 플랫폼 핵심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예측, 진단, 치료, 예방 등 주요 분야에 대한 플랫폼 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변종 감염병 대응 플랫폼 핵심기술개발 사업에는 올 6월부터 2014년까지 487억3000만원이 투입된다.

임 장관은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 mRNA백신 뿐 아니라 변이바이러스에 대응 가능한 범용백신 개발을 착수할 예정으로 복지부, 질병청 등 관계부처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백신 플랫폼을 조속히 확보해나가겠다"며 "아울러 동물실험과 독성평가 등 전임상시험도 지속적으로 지원해 다양한 국내 기업이 임상에 진입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중장기적으로 미래 감염병에 대비할 수 있도록 R&D 투자와 연구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이날 회의를 통해 올 하반기부터 신코로나19 국산 백신 개발과 관련한 임상 3상 추진을 전폭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국내 5개 개발기업이 임상실험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임상 3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는 백신 지원 예산을 지난해 490억원에서 올해 687억원으로 197억원 늘리는 한편 이들 기업들이 신속하게 임상 3상에 진입할 수 있도록 임상 1/2상 종료 이전부터 개발기업과 1대1 맞춤 상담 및 사전검토를 통해 임상 3상 설계를 지원중이라고 밝혔다.

pj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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