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샵 폴리파크 24시 하이브리드 스토어 인기, "무인 매장 운영의 핵심은 시스템"

2021년 기준 국내 반려인구 1,448만 명. 우리나라의 전체 가구 중 29.7%가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반려인구가 증가하며 반려동물산업은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작년부터 이어진 코로나의 장기화로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시간이 길어지며 반려동물 관련 용품 지출이 증가했고, 이는 펫 산업의 성장에 기여하게 되었다.

펫 산업 브랜드 중 프리미엄 펫샵을 컨셉으로 이름을 알린 폴리파크는 지난 4월 유·무인 운영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스토어'를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테스트 운영을 거친 뒤 전국 단위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18년 운영 노하우로 만든 전산 시스템이 키포인트

폴리파크는 기존 자체 개발 전산 시스템에 무인 매장용 키오스크 기능을 추가 개발하여 하이브리드 매장 운영의 효율을 높였다. 기존 폴리파크 매장을 운영하는 점주들은 별도의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고 무인 매장 운영이 가능하며 적은 비용을 투자해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게 된다.

최근 개점한 대구 금호점은 오픈 당시에 24시 운영을 도입하여 합리적인 초기 비용으로 무인 매장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는 POS System과 셀프 결제 키오스크를 통합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주요 경쟁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한다.

브랜드는 POS System을 개발하는 것과 더불어 물류센터와 연동하는 기능을 통해 철저한 재고 관리 및 적정 재고 설정을 가능케하여 매장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관계자는 "폴리파크가 자체 개발한 전산 시스템은 재고 관리 및 판매 데이터 분석 등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들의 수요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며 "야간 무인 시간대에 판매된 재고 데이터도 전산에 자동 반영되어 점주들은 더욱 편하게 무인 매장을 관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랜드가 선보인 무인 매장은 전산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과 더불어 국내 대표 보안업체 에스원과 협업으로 무인 매장의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야간 관제센터 운영으로 고객만족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현재 현재 폴리파크 '하이브리드 펫샵'은 대구, 구미, 부산 지역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고승민기자 ksm@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