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찬욱, 철저한 이중생활..외국 SNS 계정 이용해 접근" 수사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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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를 성추행하고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최찬욱(26)이 평소 철저한 이중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찬욱은 지난 2016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SNS를 통해 만난 남자아이들을 대상으로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하는 등의 혐의로 지난 16일 구속했다.
최찬욱은 성 착취물 6954개를 제작·보관하고 이 가운데 14개를 해외에 서버를 둔 SNS에 유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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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명화 기자] 미성년자를 성추행하고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최찬욱(26)이 평소 철저한 이중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찬욱을 직접 수사한 홍영선 대전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은 25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최찬욱의 주변에서는 (범죄행위를) 아무도 몰랐다"라며 "이런 피의자들이 대체로 SNS에 들어갈 때하고 밖에 나가 있을 때 온라인하고 오프라인하고 전혀 다른 생활을 한다"고 밝혔다.
홍대장은 "조사를 받은 피해자는 67명, 피해자로 추정되는 연락처와 성착취 사진들이 있는 피해자가 223명이 추가로 있어 조사 중"이라며 "가장 어린 피해자는 11살"이라고 전했다.
피해 영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냐는 질문에 홍영선 대장은 "영상 사진들은 전부 다 성착취 영상"이라며 "요구하는 자세들이 읶는데 지시에 따라 자세를 취한다. 사진을 찍고 대변을 먹으라고 하는 것도 있고, 정액 같은 걸 먹으라고 하기도 했다"고 대답했다.
이어 "직접 만난 경우도 3명이 있었데 일종의 유사 강간이나 강제추행 같은 행위들이 11회, 3회 정도 각각 있었다"며 피해자는 11살에서 13살 사이 아동이라고 밝혔다.
최찬욱의 범죄 행위는 조주빈의 N번방 사건과 유사하게 피해자에게 접근해 약점을 잡아 일명 '노에'로 만들어 협박을 통해 성착취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홍대장은 "외국계 SNS 계정을 통해 피해자에 접근했다. 어떤 것은 여성, 어떤 건 초등학생, 어떤 거는 동성애자, 이런 식으로 각각 다른 30개의 프로필을 만들어놓고 프로필을 이용해서 동성에 관심이 있으면 동성애인 것처럼 접근을 해서 쪽지를 보내고 그리고 동성에 관심이 없으면 여성 프로필을 이용해서 쪽지를 보내서 '만나주겠다. 이런 사진을 보내주면 나도 보내주겠다.' 이런 식으로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알몸 사진을 어린 아이들이 보낸 것을 약점 삼아 성 착취를 해왔던 최찬욱은 현재까지 영상을 판매한 정황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찬욱이 앞서 기자들에게 '공인중개사 동기 형님들한테 실망시켜서 죄송하다'라고 했던 말에 대해 홍대장은 "자신의 직업을 노출을 한 것"이라며 "자기하고 같이 공인중개사 공부를 했던 같이 일을 했던 그런 사람들한테 얘기를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찬욱은 지난 2016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SNS를 통해 만난 남자아이들을 대상으로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하는 등의 혐의로 지난 16일 구속했다.
최찬욱은 성 착취물 6954개를 제작·보관하고 이 가운데 14개를 해외에 서버를 둔 SNS에 유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23일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참석자 7명 전원 만장일치로 최씨의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
/정명화 기자(some@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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