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석 삼성證 센터장 "인플레이션 부담 던 증시 3300으로 화답"

김태현 기자 2021. 6. 2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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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인플레이션에 대한 공포가 해소되면서 리바운딩에 나선 모습이다."

오현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5일 코스피 3300포인트 돌파와 관련 "최근 6개월 동안 증시는 하반기 인플레이션 우려에 조정 국면에 놓여있었다"며 "그러나 최근 장기금리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감이 크게 해소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채권시장 내 인플레이션 부담이 줄어들면서 장기금리도 1.5%에 눌려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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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 /사진제공=삼성증권

"하반기 인플레이션에 대한 공포가 해소되면서 리바운딩에 나선 모습이다."

오현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5일 코스피 3300포인트 돌파와 관련 "최근 6개월 동안 증시는 하반기 인플레이션 우려에 조정 국면에 놓여있었다"며 "그러나 최근 장기금리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감이 크게 해소됐다"고 말했다.

실제 올해 초까지 가파르게 오르던 증시는 미국발 인플레이션 공포에 출렁였다. 미국 국채 10년물 장기금리는 1.7%대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최근 들어 채권시장 내 인플레이션 부담이 줄어들면서 장기금리도 1.5%에 눌려있는 상황이다. 이에 증시가 긍정적으로 반응했다는 평가다.

오 센터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점도표를 통해 2023년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아직은 먼 얘기"라며 "물가보다는 경기와 기업실적에 움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전과 같은 탄력성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오 센터장은 "지난해 코로나19(COVID-19) 저점부터 올해 연초까지는 돈의 힘으로 증시가 강하게 올랐지만 지금 시장의 성격이 확 바뀌었다"며 "이제부터는 기업의 실적과 경기로 올라가는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 실적과 경기의 경우 투자자들은 항상 의심하고 확인하고 싶어한다"며 "유동성으로 하루 100포인트도 쉽게 오르내리던 지난해와 달리 더디게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3300포인트 등 최고치 경신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오 센터장은 "연초 3270포인트를 찍은 걸 감안하면 6개월 동안 30포인트 밖에 안 오른 셈"이라며 "사상 최고치에 의미를 두기보다 바뀐 시장의 성격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반기 유망 업종으로는 자동차를 꼽았다. 오 센터장은 "자동차 반도체 공급 차질로 이연된 초과수요가 크게 늘었다"며 "하반기 자동차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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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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