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 게임노트]'끝내기 폭투' TB, BOS 꺾고 선두 탈환! 노히터 위기에서 1-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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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가 9회말 상대 폭투로 짜릿한 1점차 끝내기 승리를 챙겼다.
탬파베이는 25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서 0-0으로 맞선 9회말 상대 폭투를 틈타 1-0으로 이겼다.
시속 150㎞대 중반의 직구와 슬라이더, 너클커브 등을 앞세워 탬파베이 타선을 요리했다.
이어 반스의 폭투 때 홈을 밟아 1-0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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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가 9회말 상대 폭투로 짜릿한 1점차 끝내기 승리를 챙겼다.
탬파베이는 25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서 0-0으로 맞선 9회말 상대 폭투를 틈타 1-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보스턴을 끌어내리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탬파베이 선발투수 마이클 와차는 5이닝 1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또, 9회 2사 후 좌전안타로 출루한 마누엘 마르고트는 2루 도루 후 상대 수비 실책 때 3루까지 도달한 뒤 맷 반스의 폭투를 틈타 끝내기 승리를 이끌었다.
보스턴 선발투수 닉 피베타는 6⅓이닝 동안 100구를 던지며 무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역투했다. 볼넷만 2개를 내줬을 뿐 노히트노런의 피칭을 이어갔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6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한 최지만은 2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5회 1사 1루에서 큼지막한 타구를 때려냈지만, 우익수 헌터 렌프로에게 잡히면서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다. 이어 7회 타석에서 대타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경기 중반까지의 주인공은 단연 피베타였다. 피베타는 1회부터 7회 1사까지 단 하나의 안타와 점수를 내주지 않으면서 노히트노런 피칭을 이어갔다. 시속 150㎞대 중반의 직구와 슬라이더, 너클커브 등을 앞세워 탬파베이 타선을 요리했다.
6회까지 무실점 호투한 피베타는 7회에도 올라와 선두타자 랜디 아로사레나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오스틴 메도스의 땅볼을 1루수 마이클 채비스가 놓치면서 1루를 내줬다.
이어 얀디 디아스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워 2사 2루를 만든 피베타는 최지만의 타석을 앞두고 조시 테일러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투구수 100개를 채운 시점. 이후 탬파베이는 최지만 대신 마르고트를 대타로 냈고, 보스턴은 고의4구를 지시해 2사 1·2루를 만든 뒤 테일러가 조이 웬들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실점을 막았다.
팽팽하게 진행되던 0-0 승부는 9회 마침표가 찍었다.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르고트가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와 상대 실책으로 3루까지 도달했다. 이어 반스의 폭투 때 홈을 밟아 1-0 승리를 이끌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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