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글로벌 아카데미의 새로운 시도, 온라인 프로그램

e스포츠 교육 사업으로 새로운 사업 분야를 개척한 젠지 e스포츠가 온라인으로 교육 영역을 확장했다. 대면 수업보다 효과가 낮을 것이라는 예상을 했지만, 오히려 e스포츠 분야의 특성을 살려 더 높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온라인이라는 장점을 활용해 한국은 물론 중국과 미국 등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는 지난 16일 본사 사옥에서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 온라인 프로그램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미디어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행사에서는 구안 왕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 대표의 환영사에 이어 백현민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 원장의 GGA 소개가 있었다.

구안 왕 대표는 이 자리에서 "e스포츠와 교육을 함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고, GGA 온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은 물론 미국과 중국까지 확장 가능한 글로벌 e스포츠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백현민 원장은 "대면 교육을 통해 진행됐던 e스포츠 아카데미 과정이 코로나19 환경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고, 분야 특성상 대면수업 못지 않은 수준의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구성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실제 프로그램에 대해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 오버워치 김수훈-리그 오브 레전드 최재영 코치의 설명과 실제 수업 체험이 있었다.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 온라인 프로그램의 특징은 강사-학생간의 확실한 피드백에 있다.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 온라인 프로그램은 강사들의 강의가 진행된 후 학생들에게 과제를 제시하고, 학생들은 자신의 게임 플레이 중 과제 영상을 사이트에 업로드한다. 이후 강사들은 24시간 내에 영상 내용을 확인해 피드백하고, 과제를 완수했을 시 다음 과정으로 이행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다시 과제를 부여해 학생들의 완벽한 기술 습득을 도모한다.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의 다른 장점은 과정 수료시 받을 수 있는 스카우팅 카드다.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 강사들은 학생들의 강의 과정이 끝나면 학생들의 성적과 능력을 평가하고, 이 과정에는 게임단 소속 스카우터도 참여한다. 프로게이머로 목표가 있다면 자신의 기량을 객관적으로 평가받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것.

실제로 이날 진행된 학습 체험에서도 대면 강습 이상의 효과를 느낄 수 있었다. 현장 프로그램에 참석자들이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으로 진행된 체험 강습이 끝나자 영상을 전달받은 강사들은 바로 분석에 들어갔고, 얼마 되지 않나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 온라인 페이지를 통해 피드백을 전했다. 참석자 모두 이해할 만큼 핵심적인 내용을 전달하는 모습이었다.

프로게이머 육성 위주의 게임 아카데미에서 젠지는 학업과 기량 향상을 모두 잡을 수 있는 새로운 방식으로 업계의 새로운 진로를 개척했다.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의 새로운 시도가 과연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