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위기 몰린 전북지역 대학들, 상호 학점 인정 추진

임충식 기자 2021. 6. 2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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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와 우수인재의 수도권 유출 가속화, 코로나19 상황이 불러온 위기에 전북지역 대학들이 하나로 뭉쳤다.

25일 전북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진수당 2층 회의실에서 전북지역대학 발전협의회 창립회의가 개최됐다.

생존마저 위협받고 있는 위기상황를 극복하기 위해 설립된 전북지역대학 발전협의회(이하 협의회)에는 도내 17개 대학 기획처장단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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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대학발전협의회 24일 창립총회..도내 17개 대학 참여
지난 24일 오후 진수당 2층 회의실에서 전북지역대학 발전협의회 창립회의가 개최됐다. 생존마저 위협받고 있는 상황를 극복하기 위해 설립된 전북지역대학 발전협의회(이하 협의회)에는 도내 17개 대학 기획처장단이 참여했다.(전북대 제공)© 뉴스1

(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학령인구 감소와 우수인재의 수도권 유출 가속화, 코로나19 상황이 불러온 위기에 전북지역 대학들이 하나로 뭉쳤다.

25일 전북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진수당 2층 회의실에서 전북지역대학 발전협의회 창립회의가 개최됐다.

생존마저 위협받고 있는 위기상황를 극복하기 위해 설립된 전북지역대학 발전협의회(이하 협의회)에는 도내 17개 대학 기획처장단이 참여했다.

구체적으로는 전북대와 군산대, 농수산대, 우석대, 원광대, 전주교육대, 전주대, 호원대, 군산간호대, 군장대, 백제예술대, 예수대, 원광보건대, 전북과학대, 전주기전대, 전주비전대, 한일장신대 등이다.

또 전북도 유희숙 자치행정국장도 행사에 참석, 전북도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이날 창립회의는 회칙 심의와 회장 선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초대 회장은 이 협의회를 주도한 전북대 정용채 기획처장이 맡는다.

지난 24일 오후 진수당 2층 회의실에서 전북지역대학 발전협의회 창립회의가 개최됐다. 학력인구 감소 등으로 생존마저 위협받고 있는 위기상황를 극복하기 위해 설립된 전북지역대학 발전협의회에는 도내 17개 대학 기획처장단이 참여했다.(전북대 제공)© 뉴스1

첫 회의에서는 지역대학이 처한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대응을 위한 구체적 방안들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우선 대학들은 협의회 운영을 통해 전북지역 대학 간 학사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대학 간 학술교류 협정을 통해 상호 학점을 인정해주거나 교육과정과 교류방법, 시기 등을 고려한 적합한 학사교류 모델을 결정해 시행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뉴 노멀로 자리잡은 ‘비대면’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전북권역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 활성화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는 지난해 말 전북대가 교육부 산하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주관 사업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시작됐다. 전북대와 전주비전대가 주관대학으로, 군산대, 우석대, 원광대, 전주대, 호원대, 군장대, 예수대, 원광보건대, 전북과학대, 전주기전대, 한일장신대 등이 협력대학으로 참여한다.

대학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학습관리시스템(LMS)과 스튜디오 등을 구축하고, 대학 간 학점교류가 가능한 교과목 콘텐츠도 개발 지원한다.

초대 회장을 맡은 전북대 정용채 기획처장은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본 협의회가 대학의 위기 극복과 미래 발전의 토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원 총장은 “대학이 처한 현 위기에 대응하고 건강한 발전을 위해 17개 대학 기획처장님들 주도로 추진되는 전북지역대학발전협의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매우 시의적절하고 의미가 있다”면서 “협의회를 통해 대학 간 긴밀한 교류와 협력이 이뤄지고, 이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긍정의 에너지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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