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투,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하반기 코스닥 입성

[파이낸셜뉴스] 화장품 전자상거래 플랫폼 전문기업 실리콘투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초읽기에 돌입한다.

실리콘투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공동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으로, 회사는 하반기 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2002년 설립된 실리콘투는 해외 소비자가 국내 브랜드 화장품을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역직구(직접구매)몰 '스타일코리안닷컴'을 운영 중이다. 실리콘투는 200여개의 한국 화장품 브랜드 제품을 소싱해 스토리 중심의 미디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실리콘투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53.2%, 80.6% 증가한 994억원, 80억원이었다.

실리콘투 측은 "중소 K-뷰티 브랜드 회사들은 글로벌 시장 공략에 필수적인 해외 판로 개척 및 유통, 물류 역량 확보 등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며 "실리콘투는 기존 유통사와 달리 선제적인 물류투자로 주문, 물류, 통관, 배송 등 전반적인 유통 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기반으로 수출 노하우가 부족한 신생 브랜드에게 글로벌 판매 솔루션을 제공하며 동반성장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운 실리콘투 대표이사(CEO)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실리콘투의 기업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고 해외에서 K-뷰티 시장을 선도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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