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수 호수비로 사라진 안타, 아쉬움에 헬멧 던진 최지만

이상철 기자 2021. 6. 2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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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맞힌 타구가 우익수의 호수비에 잡히자,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은 아쉬움에 헬멧을 집어 던졌다.

최지만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뒤 7회말 타석 때 교체됐다.

23일 보스턴전부터 3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하지 못한 최지만은 타율이 0.250에서 0.243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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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보스턴전 2타수 무안타..7회 대타와 교체
최지만이 3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잘 맞힌 타구가 우익수의 호수비에 잡히자,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은 아쉬움에 헬멧을 집어 던졌다. 결국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고, 두 타석 만에 교체됐다.

최지만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뒤 7회말 타석 때 교체됐다.

23일 보스턴전부터 3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하지 못한 최지만은 타율이 0.250에서 0.243으로 떨어졌다.

2회말 2사에서 처음 타석에 선 최지만은 닉 피베타의 96.8마일(약 155.8㎞) 직구를 때렸으나 3루수 팝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2번째 타석이 아쉬웠다. 최지만은 5회말 1사 1루에서 3볼 1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카운트로 피베타를 상대했다. 이어 피베타의 95.3마일(약 153.4㎞) 직구를 힘껏 때린 게 외야 오른쪽으로 멀리 날아갔다. 그러나 보스턴 우익수 헌터 렌프로가 점프 캐치로 최지만의 안타를 지웠다.

상대 호수비에 안타가 사라지자, 최지만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분이 풀리지 않는지, 더그아웃에 들어가 헬멧을 던지기도 했다.

이날 최지만에게 3번째 타석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보스턴은 7회말 2사 1루의 최지만의 타석 때 투수를 교체했고, 좌완 조시 테일러가 2번째 투수로 나섰다. 이에 탬파베이는 최지만을 대신해 '우타자' 마누엘 마고를 내세웠다.

탬파베이는 마고의 고의볼넷으로 2사 1, 2루 기회를 얻었으나 조이 웬들이 범타로 물러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탬파베이와 보스턴은 7회까지 0-0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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