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쓴 아이스팩 가져오면 3L 종량제 봉투 지급..어디서?
[경향신문]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은 ‘아이스팩 수거의 날’입니다.”
대전 중구가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을 ‘아이스팩(냉매가 들어있는 비닐 봉지) 수거의 날’로 정하고, 집집마다 쌓여있는 아이스팩을 모아 재활용하는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중구는 아이스팩 1개를 가져오면 종량제봉투(3ℓ) 1장을 지급하기로 했다.
중구는 이날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2시간 동안 구청 후문 주차장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비닐로 포장된 젤(물렁물렁한 반고체 상태) 유형의 아이스팩을 깨끗한 실온 상태로 가져오면 아이스팩 1개 당 종량제봉투 1장으로 교환해 줬다.
이 사업은 중구 자원봉사센터가 진행한다.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2시간 동안 수거의 날을 개최해 자원 순환 운동의 바람을 이어갈 예정이다.
다만, 얼음이 녹은 물이 들어있는 아이스팩은 교환 대상이 아니다. 중구청 관계자는 “환경 유해물질이 들어있는 젤 형태의 아이스팩에 대해서만 종량제봉투로 교환해 준다”면서 “물이 들어있는 아이스팩은 소비자가 물을 빼내서 버리면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중구는 수집한 아이스팩은 세척·소독·건조 작업을 거쳐 전통시장 및 육가공업체에 전달할 예정이다.
중구는 또 사용한 우유팩과 종이컵을 가져오면 화장지로 교환해주는 사업과 폐휴대폰과 폐건전지를 가져오면 새 건전지로 교환해주는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박용갑 수청장은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 및 자원재활용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희일 선임기자 yh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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