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 "조선일보, 악의적으로 문재인 삽화 써..상식 좀 회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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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의 문재인 대통령 삽화 사용 논란에 관해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굉장히 악의적인 의도가 깔린 행태이며, 습관적 구태"라고 비판했다.
해당 삽화는 당초 지난해 3월 4일자 조선일보에 실린 정진홍 컬처엔지니어의 기고문 '문재인 대통령과 거리 두기'에 사용됐다.
성매매 관련 사건 기사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녀의 삽화를 사용해 23일 한 차례 사과문을 올렸던 조선일보는 문 대통령 삽화 건으로 24일 두 번째 사과문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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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세 번 이상 반복되면 의도이자 철학"
조선일보의 문재인 대통령 삽화 사용 논란에 관해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굉장히 악의적인 의도가 깔린 행태이며, 습관적 구태"라고 비판했다.
이 정무수석은 25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자연인의 한 사람,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화가 난다"며 개인적인 생각을 밝혔다.
이 수석은 "한 번은 실수지만, 두 번, 세 번 그 이상으로 반복되면 의도이자 철학이라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언론이 갖는 힘이라는 게 있고 언론을 사회적 공기라고도 얘기하는데, 자기 절제가 없으면 사회적 공기로서 역할을 안 하는 것이지 않은가"라며 "이 언론사가 평정심, 일종의 상식을 회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만 "청와대 차원의 대응 여부는 국민소통수석실 소관이라 세세한 내용은 모른다"고 답했다.
조선일보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네 건의 사건 기사에 문 대통령의 삽화를 넣었다. 기사는 모두 문 대통령과 관련없는 내용이었다. 해당 삽화는 당초 지난해 3월 4일자 조선일보에 실린 정진홍 컬처엔지니어의 기고문 '문재인 대통령과 거리 두기'에 사용됐다.
성매매 관련 사건 기사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녀의 삽화를 사용해 23일 한 차례 사과문을 올렸던 조선일보는 문 대통령 삽화 건으로 24일 두 번째 사과문을 올렸다.
윤주영 기자 roz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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