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경선 예정대로' 상임고문단 의견 결정적..이해찬도 '연기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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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5일 대선후보 경선을 연기하지 않고 현행 일정에 따라 진행하기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당내에선 '경선연기론'을 주장하던 목소리가 상당했지만, 송영길 대표의 이번 결정엔 막판 상임고문단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당내 경선연기론을 주장하는 비(非)이재명계를 중심으로 거센 반발에 의원총회까지 소집했고, 송 대표는 이들의 의견은 물론 대선 후보, 각 캠프 의견을 고루 들은 뒤 결국 결단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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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이어 상임고문단까지 반대..송영길 결단에 한몫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5일 대선후보 경선을 연기하지 않고 현행 일정에 따라 진행하기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당내에선 '경선연기론'을 주장하던 목소리가 상당했지만, 송영길 대표의 이번 결정엔 막판 상임고문단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는 후문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를 열어 대선경선기획단의 보고를 받은 뒤 당헌에 따라 9월 초에 대선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
앞서 송영길 대표는 그간 '원칙'을 강조하며 여러 차례 현행 당규대로 경선 일정에 나설 뜻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당내 경선연기론을 주장하는 비(非)이재명계를 중심으로 거센 반발에 의원총회까지 소집했고, 송 대표는 이들의 의견은 물론 대선 후보, 각 캠프 의견을 고루 들은 뒤 결국 결단을 내렸다.
이면에는 당의 전직 대표들로 구성된 '상임고문단'의 역할이 컸다는 후문이다.
송 대표는 전날(24일) 페이스북을 통해 "여섯 분의 상임고문님께 전화를 드렸다. 상임고문단 10분 중 이해당사자인 이낙연, 정세균, 추미애 고문님을 제외한 문희상, 김원기, 임채정, 이해찬, 이용득, 오충일 고문님께 지혜를 구하고 의견을 여쭸다"며 "이날 아침 최고위원회의에서 고문님들의 말씀도 최고위원님들께 전할 예정"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송 대표는 지병으로 인해 통화가 어려운 이용희 고문을 뺀 6명의 의견을 수렴했는데, 이중 경선연기 반대가 5명으로 압도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리얼미터가 JTBC 의뢰로 지난 19~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민주당 지지층의 51.2%가 경선을 연기하지 않고 현행대로 9월에 선출해야 한다는 여론조사와도 맞닿아 있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특히 해석을 두고 논란이 된 '특별당규'를 지난해 8월 만든 이해찬 전 대표는 "이런 상황을 예상하고 만들었다. 두 차례에 걸쳐 주요 후보 캠프에 회람을 거쳐 동의를 받아 통과시킨 것"이라며 "당시 '이낙연 대세론'이 압도적이었고 이재명 후보는 두각을 내지 못한 상태였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해찬 대표는 '180일 전에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는 조항을 포함하는 대선후보 선출 규정을 특별당규로 격상시킬 것을 의결했다. 이는 일종의 '특별법' 형태로 20대 대선후보 선출 규정을 명문화시킨 것으로 당내 분란을 방지하자는 지도부의 의중이 담겼다.
오충일 고문 역시 일각에서 제기되는 '이재명 양보론'이 가장 좋겠지만 송 대표가 결단하면 전적으로 지지하겠다고 밝혔다는 후문이다. 사실상 당 상임고문단 모두 연기론보다 송 대표에게 힘을 실어준 셈이다.
송 대표는 "다양한 이견을 조율해서 최적의 결정을 하는 게 정당이고 저는 당대표"라며 "민주당의 본격적인 대선 승리를 위한 첫 단추가 채워진다"고 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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