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바캉스룩·리조트룩으로 시선 끌어볼까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빈폴(Beanpole)은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시원한 무드가 느껴지는 일러스트 디자인으로 청량감 넘치는 바캉스룩을 선보였다고 지난 3일 밝혔다.
빈폴은 ‘시들지 않는 꽃’과 국내 최초 윈도우 페인터로 유명한 아티스트 ‘나난강(강민정)’과 협업해 여유로운 핏과 화사한 일러스트로 디자인한 바캉스 무드의 상품들을 출시했다.
나난강은 한국적이면서도 지속 가능성 철학이 반영된 메시지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는 ‘대세 아티스트’로 알려져 있다.
빈폴멘은 나난강의 시그니처 꽃 드로잉뿐만 아니라 민속적인 상징과 야자수 등으로 한국의 트로피컬 감성을 다채롭게 표현했다. 특히 야자수 프린트를 활용한 오픈 칼라(목깃) 반소매 셔츠와 버킷햇을 출시했다. 또 전판 그래픽 티셔츠와 빈폴 레터링 반소매 티셔츠를 내놔 활력 있는 캐주얼 스타일링을 강조했다.
빈폴레이디스는 화려한 색감과 협업 디자인이 반영된 티셔츠와 셔츠 등을 출시했다. 꽃을 테마로 원 포인트 혹은 전체를 프린트로 활용한 상품은 물론 빈폴 레터링 그래픽과 나난강이 재해석한 민속적인 보타닉 아트웍이 프린트된 아이템으로 구성했다. 또한 볼륨감 있는 티어드 원피스(주름과 절개가 있는 디자인)를 화사한 야자수 프린트 패턴으로 디자인했고, 청량한 느낌의 핏앤플레어 스타일 원피스 등 페미닌한 감성을 강조한 상품도 내놨다.
빈폴골프는 컬러풀한 플라워 패턴의 저지 큐롯 팬츠와 슬리브리스 티셔츠 등 세트 상품을 비롯해 플라워 패턴이 멋스럽게 디자인된 다양한 용품들을 출시했다.
한편 여성복 브랜드 구호(KUHO)는 올 여름 리조트룩으로 다채로운 롱 드레스 스타일을 제안했다. 대표 상품으로 세렝게티 초원을 간결하게 표현한 프린트의 셔츠 원피스를 내놓았다. 긴 기장에 오렌지 컬러와 큼직한 프린트를 더해 화려하면서 시원한 느낌을 줬다.
구호플러스는 핫 서머 컬렉션의 콘셉트를 ‘서머 스플래시(Summer Splash)’로 정하고 일상에서 벗어나 뜨거운 태양 아래 리조트에서의 휴가를 꿈꾸게 해주는 아이템들을 선보였다.
특히 로얄 블루 컬러의 슬리브리스 톱/와이드 팬츠 셋업을 비롯해 짧은 기장의 니트에 와이드 팬츠, 미디 스커트를 매치하는 등 경쾌한 크롭 톱 스타일링을 제안했다.
에잇세컨즈는 바다를 배경으로 한낮의 여름 분위기를 살린 화보를 공개했다. 주로 짧은 상의와 넉넉한 하의를 매치해 트렌디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크롭 니트/블라우스에 청량한 색감의 데님 롱 스커트와 와이드 데님 팬츠를 조합했다. 페이즐리, 멀티 스트라이프, 도트 등 다양한 패턴을 활용해 이국적이고 화사한 느낌을 낸 것도 특징이다.
한편,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컨템포러리 멀티숍 ‘비이커(Beaker)’는 클래식한 파리지엔 감성의 동시대적 스타일로 잘 알려진 브랜드 ‘후즈(Rouje)’ 의 팝업 스토어를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에 오픈했다.
비이커는 국내 대표 편집숍으로서 성장 가능성이 높고, 잠재력이 있는 전 세계 브랜드를 선별해 성공적인 인큐베이팅으로 정평이 나 있다. 대표적으로 메종키츠네, 단톤, 가니, 스튜디오니콜슨, 오라리 등이 있다.
비이커가 올해 눈독을 들인 브랜드는 지난 2016년 설립된 프랑스 브랜드 후즈다. 모델/배우이자 프랑스 유명 블로거인 잔느 다마스가 론칭해 주목받았고, 프렌치 시크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토대로, 전 세계 여성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잔느 다마스는 파리지엔을 대표하는 에센셜 아이템인 로맨틱한 니트, 섬세한 블라우스, 플로럴 드레스, 남성용 재킷을 중심으로 1970년대 생제르망에서 튀어나온 듯한 빈티지한 감성으로 재창조했다. 원피스와 카디건은 20만~30만원대, 스커트와 블라우스는 20만원대이다.
비이커는 오는 30일까지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후즈의 여름 컬렉션 팝업 스토어를 연다. 또 비이커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와 주요 백화점 비이커 매장을 통해 상품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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