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애플, 가족 건강까지 챙긴다"..자녀가 당뇨병 앓는 부모 혈당 관리

이창규 기자 2021. 6. 2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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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앱을 통해 자신의 모든 건강 정보를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는 것을 넘어 건강 공유 기능을 통해 가족들의 건강까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살필 수 있다."

디드라 칼백 애플 제품 마케팅 디렉터는 올 가을 배포될 iOS15에서 제공할 건강 공유 기능에 대해 부모나 자녀의 심박 수, 혈당 등 건강 정보를 공유해 가족의 질환까지 예방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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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와 관련한 도식화된 자료 및 추이 정보 제공
사용자 외에 애플을 포함해 누구도 건강정보에 접근 못해
디드라 칼백 애플 제품 마케팅 디렉터. © 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헬스 앱을 통해 자신의 모든 건강 정보를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는 것을 넘어 건강 공유 기능을 통해 가족들의 건강까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살필 수 있다."

디드라 칼백 애플 제품 마케팅 디렉터는 올 가을 배포될 iOS15에서 제공할 건강 공유 기능에 대해 부모나 자녀의 심박 수, 혈당 등 건강 정보를 공유해 가족의 질환까지 예방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용자는 자신의 건강 정보 중 공유하고 싶은 데이터와 사람을 선택할 수 있다"며 "공유된 건강 정보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식화된 자료를 제공하고 최근 건강 정보의 추이까지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당뇨병을 앓고 있는 부모님을 둔 자녀들은 혈당 추이를 관찰하며 보살필 수 있다는 말이다.

애플은 지난 2014년 iOS8을 배포하면서 헬스 애플리케이션(앱)을 선보였다. 사용자는 애플워치를 통해 측정한 심박 수와 혈당, 수면, 유산소 피트니스 등을 헬스 앱을 통해 관리할 수 있다.

iOS15부터는 건강 기록에서 검사소 기능이 향상되면서 검사 결과를 쉽게 검토할 수 있다. 현재 애플워치는 콜레스테롤 측정 기능을 지원하지 않고 있지만 관리가 필요할 경우 사용자는 검사소에서 측정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수기로 입력해 관리할 수 있다. 다만 검사소 기능은 국내 시장에서는 적용되지 않는다.

일부 사용자들은 애플워치를 통해 측정한 심박 수와 수면 등의 정보의 정확성에 대해 의구심을 보이기도 한다.

이에 대해 칼백 디렉터는 "애플워치가 아직 콜레스테롤 측정을 지원하지는 않지만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혈당 측정기를 헬스 앱과 연동할 경우 앱을 통해서 자신의 혈당 추이를 관찰하면서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심박 수의 경우 애플워치에서 측정한 수치와 다른 기기를 통한 수치를 비교하고 있다"며 "(애플워치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계속해서 확인절차를 거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용자들은 전자건강시스템을 통해 자신들의 건강 정보를 가족뿐 아니라 병원과도 공유할 수 있다. 병원에 가지 않더라도 의료진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다만 국내는 해당되지 않는 기능이다.

칼백 디렉터는 "건강 데이터를 공유하기 위해서는 데이터가 보안된 상태로 전송되어야 한다"며 "미국에서는 이를 위한 전자건강기록시스템이 존재하지만 한국의 경우 이러한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아 당장 적용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건강 정보는 매우 민감한 개인정보라 공유하기에 앞서 확실한 보호책이 필요하다. 칼백 디렉터도 건강 공유 기능에서 정보의 유출의 위험성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건강 공유 기능은 사용자가 완벽한 통제력을 가지는 기능으로 자신이 정보를 공유하는 사람을 확인할 수 있고 언제든 공유를 중단할 수 있다"며 "애플을 포함한 누구도 건강정보에 접근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강 공유 기능은 사랑하는 사람들 간에 더 많은 정보 공유를 공유하고 신뢰하는 사람이 자신을 보살피고 있다는 느낌을 줄 수 있어 앞으로 강력한 툴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애플이 올 가을 배폴될 iOS15에서 '건강공유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들은 가족 및 의료진들과 자신의 건강상태를 공유할 수 있다. © 뉴스1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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