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바니 터졌다'..우루과이, 볼리비아 꺾고 코파 첫 승+8강 진출

문대현 기자 2021. 6. 2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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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골 가뭄에 시달렸던 우루과이가 에딘손 카바니(3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득점에 힘입어 볼리비아를 꺾고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첫 승을 신고했다.

우루과이는 25일(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테나우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2021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상대 자책골과 카바니의 연속골로 2-0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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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바니 225일 만에 A매치 52번째 골
우루과이의 에딘손 카바니가 225일 만에 골 맛을 봤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극심한 골 가뭄에 시달렸던 우루과이가 에딘손 카바니(3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득점에 힘입어 볼리비아를 꺾고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첫 승을 신고했다.

우루과이는 25일(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테나우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2021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상대 자책골과 카바니의 연속골로 2-0로 이겼다.

앞서 아르헨티나에 0-1로 패하고 칠레와 1-1로 비겼던 우루과이는 3경기 만에 첫 승을 거두고 조 3위(1승1무1패·승점 4)로 올라섰다. 또한 오는 29일 파라과이와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초반부터 팽팽하게 흘러가던 경기에서 우루과이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13분 침투 패스를 이어받은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속도를 살렸으나 상대 골키퍼 카를로스 람페(올웨이즈 레디)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전반 21분 전방으로 길게 연결된 볼이 카바니에게 연결되며 우루과이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볼리비아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15분 뒤에는 수아레스가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의 크로스를 머리로 강하게 밀었지만 옆 그물에 걸렸다.

그러다 전반 막판 우루과이의 첫 득점이 터졌다. 전반 40분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플라멩구)의 크로스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하이로 킨테로스(볼리바르)가 끊어내려 했지만 골키퍼 람페의 발에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간 것. 이 골은 킨테로스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1-0으로 앞선 채 후반전을 시작한 우루과이는 공세를 이어갔다. 특히 카바니의 발 끝이 매서웠다. 후반 7분, 카바니가 박스 안에서 아라스카에타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골키퍼 람페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에도 카바니는 지속적으로 볼리비아의 골망을 조준했고 결국 득점에 성공했다.

카바니는 후반 34분 파쿤도 토레스(페냐롤)의 패스를 받은 뒤 정확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볼리비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카바니는 지난해 11월13일 콜롬비아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지역 예선(우루과이 3-0 승) 이후 225일 만에 골 맛을 봤다. 그의 A매치 통산 52번째 골.

우루과이는 후반 43분 막시 고메스(발렌시아)와 지오반니 곤잘레스(페냐롤)를 투입하며 굳히기에 들어갔고 볼리비아는 이렇다 할 공격 전개를 하지 못하며 우루과이의 승리로 종료됐다. 우루과이는 지난해 11월 콜롬비아전 이후 6경기 만에 맛 본 승리였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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