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원정 다득점 폐지..승부차기 중요해질까?

조영훈 기자 2021. 6. 2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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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UEFA)가 원정 다득점 제도를 폐지했다.

앞으로 UEFA 산하 대회에서는 양 팀이 같은 수의 득점을 기록할 경우 원정 득점과 상관없이 연장 전·후반을 각 15분씩 치르게 된다.

알렉산더 체페린 UEFA 회장은 "홈 어드밴티지는 현재 과거에 비해 두드러지게 나타다고 있지 않은 게 사실이다. 홈·원정을 막론하고 유럽 전역의 팀이 일관성을 보이고 있기에 UEFA 집행위원회는 원정 다득점 규칙이 적절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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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유럽축구연맹(UEFA)가 원정 다득점 제도를 폐지했다. 이는 2021-2022시즌부터 UEFA 산하 모든 대회에서 적용될 예정이다. 앞으로는 승부차기 중요성이 더 커질 전망이다.

UEFA는 25일 공식 성명을 통해 "UEFA 클럽 대회 위원회와 여자 축구 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집행위원회는 남성·여성·청소년 등 모든 대회를 막론하고 2021-2022시즌 모든 대회 예선전부터 원정 다득점 제도를 폐기하는 제안을 승인한다"라고 발표했다.

원정 다득점 규칙이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리는 대회에서 양 팀이 1·2차전을 거쳐 같은 수의 득점을 기록한 경우 원정 경기에서 많은 골을 기록한 팀이 상위 토너먼트로 진출하는 방식을 일컫는다.

과거 홈팀이 원정팀에 비해 확실한 이점을 가졌기에 원정 경기의 불리함을 극복하고자 1965년 도입된 규칙이다.

앞으로 UEFA 산하 대회에서는 양 팀이 같은 수의 득점을 기록할 경우 원정 득점과 상관없이 연장 전·후반을 각 15분씩 치르게 된다. 여기에서 승부가 결정나지 않을 경우 승부차기에 돌입한다. 이에 이제는 승부차기가 더욱 중요해질 예정이다. 

UEFA는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발생한 통계를 근거로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 UEFA에 따르면, 홈:원정 팀의 승률이 61%:19%→ 47%:30%로 격차가 줄어들었으며, 경기당 평균 골 수도 2.02:0.95→ 1.58:1.15로 감소했다. 즉, 홈·원정 경기의 차이가 줄었기에 원정 다득점 규칙의 의미가 퇴색됐다고 봤다.

알렉산더 체페린 UEFA 회장은 "홈 어드밴티지는 현재 과거에 비해 두드러지게 나타다고 있지 않은 게 사실이다. 홈·원정을 막론하고 유럽 전역의 팀이 일관성을 보이고 있기에 UEFA 집행위원회는 원정 다득점 규칙이 적절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글=조영훈 기자(young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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